이토록 다정한 개인주의자
함규진
유노책주
2024년 08월 22일
매일 매일 우리들의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뉴스들이 넘쳐난다. 이 책은 이러한 비상식적 세계에서 잘 살아가기 위해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맺고 대화할 때 해를 입히지 말자는 상호존중의 자세를 갖춰야 함과 동시에 때로는 좀 더 배려하고, 좀 더 양보하며 사는 다정한 개인주의자가 될 것을 권한다. 이 책은 이처럼 타인과 공존하는 현명한 개인으로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다양한 철학자의 이론에 빗대어 설명해 준다. 가령, 공자, 애덤 스미스, 데이비드 흄, 정약용, 칼 포퍼, 제러미 벤담 등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의 철학자들의 사상을 우리 일상 생활에 적용시킴으로써 어떤 행동이 옳고 좋은 것인지를 설명해 준다. 고속버스 좌석 등받이를 뒤로 젖혔을 때 발생하는 앞뒤 자리의 승객들의 갈등을 제러미 벤담의 규칙 공리주의로 이해해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2025.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