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남구 분포초등학교(교장 김순경)는 2022년 12월 26일(월) 오전 10시 새솔관에서 학부모 독서동아리(새솔독서회) 책 출간 및 그림 전시회를 가졌다. 이번에 출간한 책(비매품)은 동아리 회원인 13명의 학부모가 분포초등학교의 모습을 라인펜으로 그린 컬러링 북과 라인펜의 밑그림 위에 색과 각자의 스토리를 담은 기록 책인 아카이브 북, 총 2종이며, 전시된 그림은 모두 37작품이다. ▢ 분포초등학교 학부모 독서동아리(이하 새솔독서회)는 원북원 동아리(시민도서관)도 함께 운영하는데, 원북원부산 책뿐 아니라 함께 읽고 싶은 책을 읽고, 온라인 밴드에 글을 써 회원 간의 생각을 공유한다. 많은 책을 읽기보다 한 권의 책을 천천히 함께 읽고 나누는 활동에 초점을 두며, 읽은 책으로 『불편한 편의점』,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가 있다. 두 권으로 지난 1년 동안 총 12회의 활동을 진행했으며, 독서활동뿐 아니라 다양한 특강을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히고 있다. ▢ 새솔독서회는 1년 동안 한세경 작가의 <동화 쓰기, 할 수 있을까?>(1회)와 윤시흔 작가의 <일러스트, 그림책 제작>(10회) 특강을 들으며, 배우고 익힌 글쓰기와 그림 실력으로 아이들을 위한 분포초등학교 컬러링 북과 초등학생 시절의 추억을 담은 아카이브 북을 출간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책 출간을 위해 그린 37편의 작품을 전시했으며, 감상평을 적는 코너도 마련되어 학부모를 응원하는 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 참여한 학부모는“중간에 포기하고 싶었지만, 함께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하다 보니 멋진 결과물이 완성되어 정말 만족한다.”,“아이들이 학교 풍경을 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때, 그림 그리기를 잘한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생겼다.”라는 소감을 말했다. 실제 그림을 본 학생들은 “눈에 익숙한 학교 모습을 그림으로 보니 새롭고, 정말 잘 그리셔서 놀랐다.”, “우리 학교의 색다른 모습을 보는 것 같다.”, “학부모님들의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졌고, 학교의 구석구석을 잘 알고 계셔서 놀랐다. 그림이 사진 같아 정말 멋지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 김순경 교장은“학부모들이 특강을 통해 배운 지식을 아이들을 위해 책으로 만들고 함께 공유하는 것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 부모가 책을 읽고, 책을 만드는 모습은 아이들의 독서 습관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김순경 교장은 이런 학부모님들의 활동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마음으로 분포초등학교 컬러링북과 아카이브 북의 표지를 그려 의미있는 활동에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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