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4월 추천도서
그랜드 투어 그리스
- 강대진 지음 / 도도네 / 2021
- 관광 921-1
<저자 강대진>
-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플라톤의 『향연』 연구로 석사 학위를,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민대학교 및 홍익대학교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정암학당 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옛사람들의 세상 읽기, 그리스 신화』, 『세계와 인간을 탐구한 서사시 오뒷세이아』,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읽기』, 『호메로스의 『오뒷세이아』 읽기』, 『그리스 로마 서사시』, 『비극의 비밀』, 『잔혹한 책 읽기』, 『신화와 영화』, 『신화의 세계』 등이 있다.
<책소개> <그랜드 투어 그리스>는 서양 인문 기행에 목마른 여행자를 위한 책으로 그리스를 관광으로서가 아니라 일종의 ‘그랜드 투어’로 찾는 사람들을 위해 쓴 책이다. 호메로스의 양대 서사시를 비롯한 그리스(희랍) 고전들을 통해 그리스 신화와 역사를 소개해온 서양 고전학자 강대진이 서양 문화의 근원인 그리스 곳곳을 누비며 그곳에서 대면한 유적과 유물들을 이야기한다. 서양 문화를 근원부터 제대로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어디를 꼭 둘러봐야 하는지, 거기에는 어떤 신화와 역사가 서려 있는지, 유적과 유물들을 볼 때 주목할 점은 어떤 것인지 등에 중점을 두고 말한다. 이전에 그리스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면, 그때의 여정들을 되짚어가며 깊이 있게 다시 떠올려보는 기회가 될 것이고, 감염의 시대가 종료되어 자유로운 해외여행이 가능해지는 언젠가 그랜드 투어로서 그리스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는 미리 책으로 떠나는 사전 답사 여행이 되어 줄 것이다.
※ 그랜드 투어: 17세기 중반부터 19세기까지 유럽, 특히 영국 상류층 자제들 사이에서 유행한 유럽 여행을 말한다.
주로 고대 그리스 로마의 유적지와 르네상스를 꽃피운 이탈리아, 세련된 예법의 도시 파리를 필수코스로 밟았다.
(두산백과)
<책 속으로> 대개는 저녁이나 새벽에 도착해서 날이 밝으면 일정이 시작되는데, 누구든 그리고 거의 언제나, 맨 먼저 들르는 유적지는 아크로폴리스이다. 사실 시내 어디에 머물든 시야에 들어오는 것이 이 동서로 길쭉한 탁자 모양 바위 언덕이고, 거기 얹힌 파르테논 신전이다. - p. 16 -
2021. 03월 추천도서
7개 코드로 읽는 유럽도시
- 윤혜준 지음 / 아날로그 / 2021
- 관광 920-2
<저자 윤혜준>
-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한국에서 다닌 대학원이나 박사과정을 밟은 미국 대학의 영문과는 문학, 역사, 철학을 접목하는 학풍이 강했다. 그 덕에 문학뿐 아니라 서구 사상과 지성사를 탐구하는 훈련을 받았고, 꾸준히 영문학과 인문학의 경계선을 오고 가는 교육과 연구를 해왔다. 인문학자이나 사회과학과도 대화한다.
-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에 대한 연구서를 네덜란드의 명문 브릴 출판사에서 출간했다. 그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언더우드 특훈교수’로 임명됐으며, 꾸준히 18세기 영국 정치, 경제, 종교 사상가들을 연구하고 있다.
<책소개> 이 책의 주인공은 유럽 도시들이다. 기원전 5세기부터 2020년 4월까지, 고대에서 중세, 근세에서 근대, 현대까지 긴 시간을 여행한다. 저자의 발길은 각기 한 시대 한 공간씩 머물며 보이지 않는 도시의 과거를 함께 소환한다. 그렇기에 이 책은 여행기가 아니라 ‘인문기행’이다. 돌, 물, 피, 돈, 불, 발, 꿈 7개의 코드로 유럽 도시의 역사를 소개하는데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유명 관광지와 명소에 얽힌 역사적 사실, 혹은 일반인이 잘 모를 뒷얘기, 저자의 시각이 어우러져 있어 흥미롭다. 저자는 유럽 도시, 서구 문명, 인류 역사에 대해서 할 말이 있기 때문에 ‘팩트’, 객관적 역사에 근거해서 이 책을 썼다고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책 속 일곱가지 코드를 이정표 삼아 일곱 갈래 길의 유럽 도시 인문 기행을 떠나보자.
<책 속으로> 지나친 시기심은 적개심을 낳고 이웃은 적이 된다. ‘더 높이, 더 높은 돌탑을 쌓아 저들의 기를 꺾자!’ 볼로냐는 빼곡이 솟아오른 탑들의 도시로 변한다. - p.30
시작과 끝을 구분할 수 없는 물살이 오고간다. 프라하의 수치와 영광, 추함과 아름다움을 모두 목도한 강, 그러나 블타바 강은 침묵하며 고요히 도시를 흐를 뿐이다. - p.98
수도자이자 르네상스 화가였던 프라 안젤리코, 하느님께 아낌없이 바친 그의 재능은 오늘날 에도 수도원의 프레스코에서 별처럼 빛난다. - p.166
2021. 02월 추천도서
나는 혜화동 한옥에서 세계 여행한다
- 김영연 지음 / 이담북스 / 2020
- 관광 818-1739
<저자 김영연>
- 전 세계인이 찾는 한옥 게스트하우스 ‘유진하우스’(서울미래 유산 김태길 가옥)를 10년간 운영하고 있다.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와 서강대 경제대학원을 졸업했다. Kim & Chang 법률사무소와 국회에서 일했다. 삶에 변화를 주고 싶어 일본과 중국에서 살았다. 귀국 후 한옥생활을 선택했다.
- 삶의 속도를 늦추고 천천히 살아가기를 배우고 싶었다. 2009년부터 한옥 게스트하우스(유진하우스)를 운영하며, 세계 각국에서 찾아오는 외국인에게 우리 전통을 알리고, 한국의 멋과 맛을 소개하고 있다.
<책소개> 이 책은 글로벌 한옥이 된 게스트하우스의 이야기다. 전 세계인들이 찾아와서 자신의 인생을 나눈 다양한 스토리가 담겨 있다. 세계 각국 사람들의 삶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우리가 미처 생각할 수 없었고,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나라의 인종들이 전하는 진솔한 인생 이야기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마흔에 겨우 얻은 딸의 이름을 딴 ‘유진하우스’를 연 지 어느덧 10년. 덕분에 한옥의 우수함을 몸소 체험하고, 한옥을 알리면서, 한옥 덕을 보고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세계 각국의 사람들을 만나는 가슴 떨리는 경험을 공유하고 독자에게 삶을 조금 더 풍요롭게 하는 영양분이 되길 희망하는 저자의 마음이 느껴지는 책이다.
<책 속으로> 전통혼례는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혼례식이다. 한국말이 서툰 예비부부 덕분에 혼례를 진행하는 동안에 조금의 실수도 있었다. 그런 모습조차 모두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신랑 신부는 네덜란드에서 오신 부모님을 모시고, 우리나라 몇 군데를 함께 돌아보며 신혼여행을 대신했다. 새 가정을 이루어서 행복하게 잘 산다고 연락도 오고, 더 넓은 집으로 이사했다는 소식도 들려오니 그저 감사할 뿐이다. - p. 254 <전통 혼례 잔치마당 중에서>
2021. 01월 추천도서
교과서가 쉬워지는 주말여행
- 김수진, 박은하 [공]지음 / 길벗 / 2019
- 관광 981.102-436
<저자>
- 김수진: 그저 여행이 좋아서 남들보다 좀 늦은 서른 무렵에 여행 기자가 되었고, 지금은 프리랜스 여행 작가로 활동 중이다. 다양한 매체에 여행 글을 기고하고, 여행 관련 번역 작업도 한다. 저서로는 《차 없이 떠나는 주말여행 코스북》, 《두근두근 춘천산책》, 《대한민국 커플여행 바이블》, 《주말여 행의 모든 곳》, 《원데이 아트트립》 등이 있다.
-
박은하: 현재 여행 콘텐츠 기획, 제작을 하는 프리랜스 여행작가로 활동 중이며 여행기 기고, 강의, 라디오 방송을 겸하고 있다. 네이버 파워블로그(
http://elena.pe.kr
)를 통해 독자와 소통하며 여행 담소 를 나눈다. 저서로는 《반나절 주말여행》, 《차없이 떠나는 주말여행 코스북》, 《원데이 아트트립》 등이 있다.
<책소개>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만 달달 외우던 부모 세대와는 달리 이제는 체험을 통해 창의적이고 유연한사고를 하는 것이 교육의 큰 방향이다. 책으로 본 것을 억지로 머리에 기억하려는 아이와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해본 아이는 분명 다르다. 그래서 이 책은 교과서에 나오는 곳과 사회, 역사, 언어,과학, 예체능 등 영역별 관련 여행지 200여 곳을 아이가 자기주도적으로 직접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소개한다. 교과서 관련 주말여행을 떠나기 전에 아이와 함께 공부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도서, 영화 등의 관련 자료를 소개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전 조사를 통해 아이는 여행지의 역사,스토리, 관련 인물 등을 더 제대로 깊게 공부하며 흥미를 느끼게 된다.
<책 속으로> 나는 교육 전문가는 아니다. 하지만 초등학생 두 딸을 둔 엄마 여행작가로서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에게 교육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여행 기회를 만들어줄까 많은 고민을 해왔고, 이 책은 그 결과물이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체 교과서를 훑어보면서 여행지를 정리하고 아이들과 함께 찾아가봤다. 아쉽게도 이 책에 교과서에 나오는 모든 곳을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교육과 여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곳 위주로 선정해 담았다. - 저자의 말 중에서 - (p.5)
2020. 12월 추천도서
하루 여행 하루 더 여행
- 최갑수 글,사진 / 보다북스 / 2020
- 관광 981.102-458
<저자 최갑수>
- 여행에 관한 글을 쓰고 여행 사진을 찍는 여행자. 20년 동안 여행기자와 여행작가로 일하며 '조선일보', '한겨레', '경향신문', '세계일보', '서울신문', '한국경제신문', '매일경제신문', '론리 플래닛', '더트래블러', '트래비' 등 신문과 잡지에 여행 칼럼을 썼다. 여행을 하며 쓴 책으로 <밤의 공항에서>, <잘 지내나요, 내 인생>, <우리는 사랑 아니면 여행이겠지> 등 15권이 있다. 1997년 <문학동네>에 시 '밀물 여인숙'으로 등단해 시집 <단 한 번의 사랑>을 펴냈다.
<책소개> 코로나 시대, 해외여행 금지로 국내여행이 대세다. 저자는 국내 대표적인 여행지를 당일치기 코스 19곳과 1박 2일 코스 31곳으로 나누어 테마를 정해 소개한다. 하루 여행 코스로는 서울을 비롯해 인천, 남양주 등 수도권과 춘천, 포천, 원주 등 강원권, 보은, 괴산, 서산, 부여, 예산 등 충청권과 대전을 포함하고 있으며, '하루 더 여행' 코스로는 부산과 대구를 비롯해 강릉, 태백, 울진, 봉화, 남해, 함양, 장수, 군산, 목포, 고흥, 신안까지 전국을 아우른다. 우리나라 대표적 여행작가 답게 페이지마다 가득한 아름다운 사진은 화보집처럼 다가온다. 작가의 유려한 문장 또는 읽는 재미를 더하지만 부산시민 입장에서는 책 속 여행 출발지가 서울인 점을 감안해서 읽어야겠다.
<책 속으로> 영월은 최적의 가족 여행지다. 우리나라의 모습을 꼭 빼닮은 한반도지형은 아무리 보아도 신기하다. 바위를 칼로 쪼갠 듯 잘라 놓은 산들은 꼭 누가 일부러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 같다. 단종 비운의 역사가 담긴 장롱과 청령포는 역사공부를 겸한 여행지로 좋다. 장롱의 아늑한 소나무 숲길은 꼭 한 번 걸어볼 만하다. 동강사진박물관, 아프리카박물관, 조선민화박물관, 탄광문화촌 등 영월에 자리한 흥미롭고 이색적인 박물관과 갤러리도 알찬 여행을 만들어준다. (p. 166)
2020. 11월 추천도서
101가지 부산을 사랑하는 법
- 김수우 이승헌 송교성 이정임 공저 / 호밀밭 / 2020
- 관광981.18902-13
<저자>
- 김수우: 부산 영도 출생. 1995년 『시와시학』 신인상으로 등단. 시집 『붉은 사하라』 『몰락경전』 외 다수, 산문집 『참죽나무 서랍』 『쿠바, 춤추는 악어』 외 다수가 있다. 2009년부터 부산 원도심에 지역서점이자 문화공간인 ‘백년어서원’을 열어 글쓰기공동체로 꾸려가고 있다.
- 이승헌: 동명대학교 실내건축학과 교수. 저서 <부산 속 건축>, <공간에 반하다>외 다수
- 송교성: 플랜비문화예술협동조합 지식공유실장, 사회학 강사
- 이정임: 2007 부산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 당선. 현재 요산문학관 사무차장 역임중
<책소개> 변화무쌍하고 신출귀몰한 도시 부산을 사랑하는 101가지 방법에 관한 책! 단순한 여행안내서가 아닌 부산의 보물 같은 장소를 인문학적으로 총망라한 진짜 부산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 속 장소는 전 국민 대상 장소 추천 공모, 부산 시민들이 참여한 시민발굴단 활동, 전문가 논의 등을 통해 세대별, 권역별, 역사성, 상징성 등을 다양하게 고려해 선정했다. 그동안 부산을 알리는 많은 시도가 부산의 명소, 맛집, 카페 등 다양한 장소 소개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책은 공간을 포함한 ‘일상적이지만 특별한’ 부산의 장소 경험을 부각하고 있다. 자연, 역사, 문화, 예술, 추억, 음식 등 6개 부분으로 구성된 이 책은, 부산시의 정책연구 기관인 「부산연구원」이 기획하고 시인, 건축가, 문화기획가, 소설가가 집필을 담당했다. 부산사람에게는 매일 마주치던 것들을 새삼 대단하게 느끼게 하고, 부산 방문객에겐 진짜 부산의 매력을 알게 하는 길잡이가 될만한 책이다.
<책 속으로> 부산 여행도 단계가 있다. 초급자 코스는 주로 해운대, 광안대교, 태종대,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용두산공원같이 널리 알려진 유명 관광지다. 주로 추천, 필수라고 불리는 코스들이다. 요즘 중급자들은 흰여울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 이바구길 등을 다닌다. 부산의 근현대 역사와 고유한 문화를 바탕으로 한 도시재생 지역들이다. 을숙도, 아미산전망대와 다대포해수욕장, 부산현대미술관이 있는 서부산을 찾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대도시와 함께 수려한 자연을 만나기에 좋은 곳이다. (p.243)
2020. 10월 추천도서
(6인의 일러스트레이터) 부산을 그리다
- 오정순 [등]지음 / 화심헌 / 2019
- 관광981.189-3
저자 [6인의 일러스트레이터]
- 오정순 그림을 그리다보면 나는 늘 여행중이다
- 아잉 사람들에게 행복하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고 싶다
- 나을 아름다운 시간들을 기록하고 마음 한자리에 간직한다
- 라라류 어릴 적 추억 서린 부산의 이곳저곳을 도화지에 담았다
- 치옹타옹 일상이 아니라 여행이니까 마음에 더 특별하게 와 닿는다
- 다해 기억들을 그림으로 채우다 보면 가보지 않은 길을 걷게 될지도..
<책소개> 일러스트로 부산의 구석구석을 알려주는 감성여행 그림에세이. 부산 출신 6인의 일러스트레이터들이 각자의 감성과 느낌으로 부산의 곳곳을 돌아보며 부산의 과거와 현재를 멋진 그림으로 소개한다. 정작 부산사람들도 잘 알지 못했던 수많은 숨은 장소를 부산 출신 일러스트 작가들은 동네 구석구석을 찾아가서 정겨운 그림으로 표현해냈다. 책은 400컷이 넘는 부산의 명소를 일러스트로 담고 있는데 작가의 감성과 정서가 가득한 장면들을 보면 그곳을 가보고 싶다는 욕구가 저절로 차오른다. 코로나-19로 떠나기가 망설여지는 요즘, 이 책과 더불어 그림 속 부산 여행을 즐겨보면 어떨까?
<책 속으로> 유명한 곳만을 찾아다녔던 첫 번째 여행,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싶었던 두 번째 여행, 오로지 나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었던 낯선 장소에서의 세 번째 여행, 보고 경험하고 느끼는 것을 그림으로 그리다 보면 나는 늘 여행중이다. 지금은 나의 일상이 되어있는 부산을 그리고 있다. 내 가까운 곳에서 많은 것이 빛나고 있다는 것을 난 이제야 깨달았다. (p.12)
2020. 9월 추천도서
길에서 쉬다
- 김산환 글‧사진 / 꿈의지도 / 2020
- 청구기호 816.7-215
<저자 김산환> 세상의 끝, 혹은 마음에서 가장 먼 곳을 갈망하며 사는 영원한 여행자. 요즘은 걷기와 자전거, 스키, 캠핑처럼 온몸으로 느끼는 여행을 탐닉하고 있다. 저서로 《노골적인 낭만여행》, 《낯선 세상 속으로 행복한 여행 떠나기》, 《배낭 하나에 담아온 여행》, 《나는 알래스카를 여행한다》, 《안녕, 체》, 《당신에게, 캠핑》, 《오토캠핑 바이블》, 《캐나다 로키 홀리데이》 등이 있다. <책소개> 자연의 품에 기대어 걸으며 쉴 수 있는 방법을 일러주는 아주 시의적절한 가이드북이자 여행 에세이다. 이 책은 등산잡지 취재기자로 시작해 30년 동안 여행작가로 활동해온 저자가 걸었던 수많은 길 가운데 자연과 같이 호흡하며 휴식할 수 있는 20곳의 길을 엄선했다.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고 다른 길들이 사라져도 이 길만은 오래오래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길만 모았다. 자동차나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법과 걷기를 마친 후 함께 돌아보면 좋을 여행지, 놓치면 아쉬울 맛집도 더불어 소개한다. 각 도보 여행지의 마지막에 모아놓은 정보만 잘 챙겨도 길을 걷는데 아쉬움이 없다. <책 속으로> 햇살이 유리알처럼 맑은 계곡물에 부서진다. 숲 그늘에는 야생화가 수줍게 반긴다. 강렬한 태양에 등 떠밀려 계곡물에 발을 담그면 상쾌한 기운이 온몸에 퍼진다. 아침가리골은 끝도 모른다. 이 계곡의 끝이 어디에 닿는지 가늠조차 어렵다. 그래도 마음은 태평스럽다.(p.138)
2020. 8월 추천도서
주말여행 버킷리스트 99
- 김혜영 글‧사진 / 시공사 / 2020
- 청구기호 관광981.102-455
<저자 김혜영> (사)한국여행작가협회 총무이사. 걷기여행을 즐기는 뚜벅이 여행작가. 일상에서도 여행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낯설게 바라보는 것을 좋아한다. 각종 기업체 사보에 여행 기사를 기고하며 웹사이트, 신문, 잡지, 방송 등을 통해 다양한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다. <책소개> 일상에서 지칠 때마다 한번 씩 펼쳐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될 『주말여행 버킷리스트 99』는 떠나기를 주저하는 여행초보자와 주말이 끝나갈 무렵 ‘또 하루 종일 누워만 있었네’ 하고 후회해본 적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딘가로 떠나는 자체가 망설여지고 여행의 기억마저 아득해진 요즘, 손쉽게 가볼 수 있는 숨겨진 명소와 여행지에서 해보면 좋을 미션들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책 속 여행지마다 제공되는 ‘인포메이션’ 박스에는 깨알 같은 여행 정보가 담겨져 있어 ‘뭘 하고 놀아야 할지’ 고민스러운 초보여행자에게 당장이라도 떠날 수 있는 용기를 불러일으켜 준다. 최고의 사진을 담기 위해 같은 장소를 수차례 다녀와서 찍은 작가 김혜영의 생동감 넘치는 여행 사진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지금 당장 떠날 수 없어도 언젠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책 속으로> ‘해운대 삼포길’은 바다와 숲과 기찻길이 어우러진 낭만 로드다. 이 길을 걷노라면 번화한 해운대 신도시와 솔숲이 멋진 문텐로드, 옛 동해남부선 철로가 지나가는 소박한 포구들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감성 여행자에게 추천한다. (p.266)
2020. 7월 추천도서
퐁당, 시칠리아
- 윤정인 지음 / 이담 / 2019
- 청구기호 관광982.802-39
<저자 윤정인> "지극히 특별한 여행은 나를 바꾼다"라는 철학과 "여행은 기록으로 기억된다"는 모토를 전달하기 위해 공공기관 및 기업 등에서 〈자유 여행법〉, 〈여행 글쓰기〉등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퐁당 동유럽〉 〈책들이 머무는 공간으로의 여행〉이 있다. <책소개> 시칠리아를 한 달 동안 여행하면서 담은 꼼꼼한 여행 정보는 물론 마치 시칠리아에서 함께 걷는 듯한 느낌이 들게 만드는 세밀한 풍경 묘사와 감성 돋는 글은 보는 내내 독자를 지중해의 푸른 섬으로 옮겨 놓는다. 여행 에세이지만 여행 정보 책으로도 손색없을 만큼 시칠리아의 작은 마을, 골목 하나 놓치지 않고 구석구석 여행한 저자의 발품 안내서가 이 섬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책 속으로> 에리체는 ‘천공의 도시’라는 별칭을 갖고 있었는데, 단순히 산꼭대기에 있다는 이유로 그러한 별명이 붙진 않은 것 같았다. 산꼭대기에 있는 마을은 시칠리아 도처에 널려 있었다. 걸리버 여행기에서 좋아하는 에피소드인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괴한 섬이나 애니메이션 라퓨타에 등장하는 천공의 섬을 떠올리며, 과연 실제로‘공중에 떠 있는 도시’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기대가 됐다. (P.221)
2020. 6월 추천도서
아메리카 자전거여행
- 홍은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
- 청구기호 관광984.202-74
<저자 홍은택> 오프라인에서는 기자, 번역가, 프리랜서 작가, 미국 라디오 PD, 개발자를 위한 인문사회학 교수, 온라인에서는 오마이뉴스 영문판 편집국장, 네이버의 정보설계책임자(NAO), 카카오의 콘텐츠담당 부사장을 거쳤고 지금은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카카오커머스의 대표로 일하고 있다. 동아일보 기자 재직 시 워싱턴특파원과 이라크전 종군기자를 역임했다.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이 미국편이라면, 중국편 자전거여행기로 《중국 만리장정》을 펴냈다. <책소개> 80일 동안 미국의 동쪽 끝 버지니아주 요크타운부터 서쪽 끝 오리건주 플로렌스까지 몰튼 자전거에 40킬로그램의 짐을 싣고, 6,400킬로미터의 길을 ‘트랜스 아메리카 트레일’을 따라 달린 이야기이다. 초반에는 걷는 것보다 자전거 타는 것이 더 느리기도 했고, 빗줄기를 헤치며 11시간 동안 자전거를 타기도 한다. 그러나 크기와 속도에 압도돼 좌절하기보다는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이면서 한 바퀴마다 의미를 두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노력했다. <책 속으로> 상쾌한 기분으로 다마스커스로 들어서는데, 들머리에 하이커 세 사람이 모여 있다. 그 중 두 명이 재미교포인 조안 ‘케이지’ 박과 약혼자 조슈아 ‘준버그’ 쿡, 미국에 200만 명의 한민족이 살지만, 이렇게 외진 곳에서 마주치면 반갑다. (P.72)
2020. 5월 추천도서
유목민 호텔
- 세스 노터봄 지음, 금경숙 옮김 / 뮤진트리 / 2019
- 청구기호 관광859.31-1
<저자 세스 노트봄> 스페인의 역사와 예술 속을 거닐며 쓴 《산티아고 가는 길De omweg naar Santiago》(1992)은 여행 문학의 걸작으로 꼽힌다. 이십대부터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다른 삶의 방식도 존중해야 함을 깊이 인식하였고, 여행을 통해 얻은 사색과 영감은 그의 시와 소설, 에세이와 여행기 등 작품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현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스페인 메노르카 섬을 오가며 살고 있다. <책소개> 노터봄의 여행에는 길이 없고, 수많은 지점이 있을 뿐이며, 그래서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어디를 간 것이라기보다 어쩌다보니 그곳에 가게 되었다가 더 적절한 표현일 듯하다. 아프리카에서도 거의 들어본 적 없는 나라 감비아로의 여행이 그렇다. 스웨덴령 사하라에 가려고 했다가 일이 꼬이는 바람에 감비아라는 곳에 가게 되었고, 대통령 인터뷰라는 가상의 목표를 만들어 절차대로 따라가 보니 오늘날 감비아의 숨겨진 얼굴이 보이고, 우여곡절 끝에 대통령 대신 만나게 된 부통령에게서 “이 커다란 세계에서 소국小國이 굴러가는 방식”을 듣는다. <책 속으로> 밤은 일찍 찾아온다. 호텔에는 좀처럼 손님이 없다. 나는 타진을 대접받는데, 비둘기와 익힌 자두가 쌀과 함께 도자기 그릇에 담겨 나오는 요리다. 때는 저녁 아홉 시, 종업원은 퇴근하려고 한다. 반시간쯤 지나자 사방이 서늘하고 휑하며 쥐 죽은 듯 고요하다. (P.176)
2020. 4월 추천도서
선생님 또 어디 가요?
- 박동한 지음 / 휴먼큐브 / 2019
- 청구기호 관광980.24-319
<저자 박동한> 지리교육학을 전공하고 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아니, 가끔은 배우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는 자유로움을 추구하지만, 유일하게 활동하는 모임이 하나 있으니, 바로 최.지.선. ‘최선을 다하는 지리선생님 모임’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 역할을 맡고 있다. 아프리카 여행 중에 형식적으로 건넨 “How are you?”라는 인사에 되돌아온 “Life is good!”이라는 대답에 매료되어, ‘좋은 인생’이 삶의 목표가 되었다. <책소개> 이름하여 ‘이중생활자’! 학기 중에는 천생 선생님이던 사람이 방학만 되면 마치 몸속에 여행의 피라도 흐르는 듯이 훌쩍 떠나 전혀 다른 삶을 펼치니, 박선생에게 이만큼 어울리는 수식어가 또 있을까? 현직 고등학교 지리교사 박동한이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뿜어내는 ‘이중생활자’로서의 면모는 이 책 『선생님, 또 어디 가요?』에 담긴 50가지의 이야기를 통해 자세히 알 수 있다. <책 속으로> 이 도시에서는 언제 소지품을 털릴지 모르니 항상 긴장해야 했고, 거리는 쓰레기와 매연으로 가득했다. 하지만 난 라파스를 사랑하게 되었다. 질서, 정렬, 규칙, 원칙, 청결 등 나와 가장 가까운 단어들을 단 하루 만에 무질서, 흐트러짐, 불규칙, 무원칙, 불결로 바꾸어놓았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통제해야 하는 강박관념 속에 살아오다가 라파스라는 세상에 빠지는 순간, 무언가 살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내가 살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P.252)
2020. 3월 추천도서
헤매는 것조차 즐겁다
- 강충구 지음 / 좋은땅 / 2019
- 청구기호 관광985.02-46
<저자 강충구> 젊은 날의 매순간이 소중하며, 모든 경험은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리라 믿는다. 직무를 고민하다가 배낭여행을 결심했고, 추억을 기록하던 일기장이 원고가 됐다. 책에서는 여행자였다가 지금은 테헤란로의 회사원 중 한 명이 됐다.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에 희열을 느끼고, 의미 있는 순간을 음미하는 사람이 되길 희망한다. <책소개> 여행을 하는 중에도 한국에 돌아가서 어떻게 살면 좋을지 막연함과 불안함은 늘 마음 한편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턴가 책상에 앉아서는 결코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생각의 폭이 넓어짐을 느낄 수 있었다. 페루에서 한국어 교육 봉사를 하며 만난 아이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주어진 세상은 상상 이상으로 넓고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무궁무진하게 많음을 깨닫게 할 것이다. <책 속으로> 산길을 걸을 때도, 라마고기를 자를 때도, 버스티켓을 흥정할 때도, 누워서 잠을 청할 때도 고민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여행기간동안 반드시 해답을 찾아 내야겠다.’ 나를 찾으러 떠난 여행이니만큼 회피할 것이 아니라 내가 뭘 원하는지,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내가 뭘 할 때 만족과 희열을 느끼는지 꼭 찾아 내야만 했습니다.(67 p.)
2020. 2월 추천도서
길을 잃어 여행 갑니다
- 김비·박조건형 지음 / 김영사 / 2019
- 청구기호 관광982.02-180
<저자 김비·박조건형> 일상 드로잉 작가 박조건형과 소설가 김비. 처음 손잡은 지 10년, 동거인이 된 지 5년, 법적 보호자가 된 지 3년, 부부 작가가 된 지 2년. 각방 예찬론자이지만 서로의 귀 마사지로 하루를 시작하는 희극이거나 비극이거나 일상이 예술인 부부. 같이 쓴 책으로 《별것도 아닌데 예뻐서》가 있으며 드로잉 유튜브 채널 <박조비TV>를 게으르게 운영 중이다. <책소개> 서로 다른 두 사람이 함께 여행하기란 쉽지 않다. 아무리 같이 산 지 오래됐어도 ‘여기까지 왔는데’ 하는 마음에 자신의 욕심을 포기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먼 여행지라면 더더욱 말이다. 김비,박조건형 부부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박조건형 작가가 ‘집에 가고 싶다’며 무력한 모습을 내보일 때 위기가 찾아온다. 초등학생 때부터 앓아온 우울증 때문이다. 여느 소설이나 영화에서 보여주는 해피엔딩은 없었다. 하지만 한쪽이 서운해 하거나 언성을 높이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서로가 무리하지 않는 선까지만 여행한다. ‘관광’이 아닌, 발길 닿는 대로 함께하는 ‘여행’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책 속으로> 스위스의 풍경은 상상했던 것처럼 실제로도 깨끗하고 정갈했다. 길에 떨어진 낙엽마저 하나의 작품처럼 근사했다. 열차가 지나는 시골의 풍경은 전시를 위해 유리 안에 담긴 것 같았다. 스위스 중앙역에 내리니 네덜란드와 프랑스에서 보았던 것과 비슷한 외관의 전차들이 도로위를 천천히 움직였다.(262 p.)
2020. 1월 추천도서
마이클부스의 유럽육로여행기
- 마이클 부스 지음 / 글항아리 / 2019
- 청구기호 관광846-7
<저자 마이클 부스> 영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저널리스트로 출판, 방송, 강연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가디언』 『타임스』 『인디펜던트』 『콩데나스트트래블러』 등 전 세계 여러 매체에서 여행, 음식, 그리고 프랑스 ·일본 ·북유럽 지역에 관한 글을 썼다. 그 외에도 『먹고 기도하고 먹어라』 『빌어먹을 코르동블뢰』 『쌀의 의미』 등을 펴냈다. 지금은 한국, 중국, 일본의 음식 문화를 비교 탐험하는 책을 집필 중이다. <책소개> 마이클 부스를 읽는 맛은 역시 ‘재미’다. 10년도 더 된, 20대 때 쓴 책이라고는 하지만 천부적 재능을 타고난 특유의 능청과 너스레, 감히 따라올 자 없는 경지의 노련한 투덜거림은 이 책에서도 빛을 발한다. 이 책은 안데르센의 기록을 샅샅이 뒤지고 이탈리아, 그리스 등 곳곳에서 안데르센 연구자들을 직접 만나기까지 하며 치밀하고 열정적으로 그의 삶을 추적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다. 무엇보다 그 과정에서 마이클 부스 자신이 겪는 온갖 황당하고 우스꽝스러운 에피소드와 그럴 풀어내는 입담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책 속으로> 지도와 약도를 새로 챙긴 나는 잘못된 방향으로 계속 갔더라면 다음 목적지인 인스브루크행 표지판을 보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곧 나는 뮌헨 교회의 중력에서 벗어나 농지와 구릉, 산의 적막한 설경에 들어섰다. 유럽에서 손꼽히는 경치를 자랑하는 ... (140 p.)
2019. 12월 추천도서
남극이랑 카톡하기
- 오상준 지음 / 호밀밭 / 2019
- 청구기호 관광969.8-1
<저자 오상준> 서강대 철학과 졸업 후 국제신문 기자로 입사해 24년째 ‘적자생존’의 길을 걷고 있다. 적자생존이란 적고 기록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뜻. 『하루를 살아도 후회 없이 살고 싶다』(걷는나무), 『일상과 주거』(한울), 『부산의 노래, 노래 속의 부산』(부산발전연구원), 『4차 산업혁명 시대, 과학과 인문학의 대화』(부산과학기술협의회)에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부산은 무엇을 기억하는가’ 시리즈로 2012년 3월 이달의 기자상을, ‘부산을 극지 연구 허브로’ 시리즈로 2014년 일경언론상 장려상을 받았다. <책소개> 극한의 추위와 혹독한 환경은 생물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아 보이고 각종 기술과 교통수단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쉽게 갈 수 없는 곳이기에 더욱 낯설고 멀게만 느끼고 있다. 북극에 대한 이미지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 하지만 극지는 의외로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다. 남극과 북극의 얼음 두께 변화로 생기는 극 소용돌이 ‘폴라 보텍스(Polar vortex)’가 당장 한반도 날씨에 영향을 미치고 동물원과 아쿠아리움에서는 펭귄과 북극곰을 만날 수 있다. <책 속으로> 남극의 공기가 너무 깨끗해 스모그 등으로 오염된 도시인의 시각으로는 도저히 거리를 가늠할 수 없어 위험에 빠질 수 있다. 가시거리가 60km가 넘다 보니 떨어진 곳도 바로 앞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본문 122p.)
2019. 11월 추천도서
진짜 몽골, 고비
- 노시훈 지음 / 어문학사 / 2018
- 청구기호 관광981.2602-4
<저자 노시훈> 저자 노시훈은 1967년 서울 응암동에서 태어났고, 망우동에서 초중고 학창 시절을 보냈다. 고려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주로 박물관 전시기획 일을 했다. 몽골에는 이번까지 총 4번을 다녀왔다. 처음 세 번은 수도 울란바타르와 그 주변을 돌아다녔고,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2016년에 『박물관으로 만나는 몽골』이라는 책을 냈다. <책소개> 저자가 보고 듣고 느낀 오롯이 저자의 관점에서 또 다른 몽골을 볼 수 있다. 끝도 없이 펼쳐지는 자갈길을 '팡팡카'를 타고 12시간씩 달리며 속으로는 괜찮다고 마음을 안정시키고, 페트병 하나로 세수와 양치를 모두 해결하는 인내와 여유를 보여준다. 네 차례나 몽골을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몽골에 관한 책까지 낸 저자답게 몽골의 역사와 게르의 유래 등 몽골이 생경한 독자에게는 친절한 안내서가 될 수 있다. <책 속으로> 사막에서 이어폰 꽂고 듣는 음악은 평생 못 잊을 감동이었다 는 누군가의 기행문을 읽었던 터라 휴대전화에 노래 2곡을 담아왔다. 바로 지금 내 시야가 닿는 거리 안에 나 이외의 생명체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니 무슨 이어폰이 필요하겠나? 얼마 안되는 볼륨을 최대로 올렸다. (본문 145p.)
2019. 10월 추천도서
여행의 모양
- 곽진숙, 소나무, 민, 채송화 글·사진 / 하나의 책 / 2019
- 청구기호 관광816.7-232
<저자 곽진숙> 20년을 한곳에서 산 탓인지 한 달에 한 번은 어디든 떠나야 직성이 풀리는 나는, 오늘도 어디를 갈까 찾는다 <저자 소나무> 자연과 동물을 좋아하는 나의 글이 누군가에게 편안한 휴식이 되기를 바란다. <저자 민> 우연한 기회에 어린 시절, 행복한 기억 속의 장소를 돌아보며 용기를 얻었고, 그 결과 이 글을 쓰며 꿈을 펼쳤다 <저자 채송화> 세상에 대한 끊임없는 호기심으로 여기저기 둘러보며 인생을 즐기는 중이다. <책소개> 그동안 잊고 있던 꿈을 다시 찾게 해 준 여행, 나고 자란 고향에서 날마다 하는 여행, 서른의 슬럼프를 극복하게 해 준 여행, 결혼과 함께 비로소 시작된 여행을 소개한다. <책 속으로> 유명화가에 절대 뒤지지 않는 그림 속에는 그들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색색의 아오자이를 입은 아름다운 여인들, 베트남 곳곳의 운치 있는 풍경, 그 모든 것이 나를 한눈에 사로잡았다. 훌륭한 그림을 곳곳에서 쉬지 않고 만날 수 있으니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순간이었다. (본문 167p.)
2019. 9월 추천도서
교사, 여행에서 나를 찾다
- 차승민 글·사진 / 교육과실천 / 2019
- 청구기호 관광370.4-2
<저자 차승민> 실천교육교사모임 수석부회장이기도 하며, 쓴 책으로는『 영화를 함께 보면 아이의 숨은 마음이 보인다』,『 선생님 사용 설명서』,『 학생 사용 설명서』,『 아이의 마음을 읽는 영화 수업』,『 열두 살 나의 첫 사춘기』, 『초등 부모 교실』 등이 있다. <책소개> 일상의 수많은 익숙한 것들에서 벗어나 마주하게 된 새롭고 낯선 모든 것을 통해서 자신의 개인적인 삶을 돌아볼 수 있었고, 그런 성찰이 자신을 성장시켰다. 그리고 그것은 다시 교사로서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이전까지는 미술에 문외한이어서 미술 지도에 어려움을 느꼈던 저자는 길을 잃어 우연히 찾아간 미술관에서 미술에 대한 아름다움을 느끼고 미술에 눈을 뜨게 되었고, 이후 자신만의 방법인 ‘얼렁뚱땅 미술수업’을 고안하기도 했다. 이처럼 여행에서 만난 모든 경험과 배움이 다시 교육으로 연결되었다 <책 속으로> 지식이 거추장스럽게 보일 때도 있다. 그러나 어느 정도까지는 쌓아야 한다. 지식의 가치는 쌓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지혜의 벽을 두드릴 발판까지 가는데 있다. 지혜를 장착한다고 해서 지식이 무가치하진 않다 대신 깨달을 지혜를 발현하는 수단으로 사용한다. 지식을 절대시하지 않을 뿐이다.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다. (본문 143p.)
2019. 8월 추천도서
여행, 길을 잃어도 괜찮아
- 강순규 글 / 에디터 / 2019
- 청구기호 관광984.02-8
<저자 강순규> 경남 지역에서 10여 년간 YMCA 활동을 했다. 지금은 지역 YMCA들과 함께 만든 와이여행협동조합소풍에서 공정여행 관련 일을 하고 있다. 2년 넘게 영국인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접하면서 삶에 대한 생각에 조금의 변화가 찾아왔다. 이때부터 시간이 날 때마다 열심히 유럽을 여행하였다. 주요 논문으로는 「십우도의 관점으로 바라본 쌍생아」, 「비인간적인 인간과 인간적인 복제인간」 등이 있다. <책소개> 저가가 중남미 여행을 마음에 품게 된 이유부터 여행을 했던 중남미 국가들 중, 멕시코,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 6개국의 이야기가 기술되어 있다. 중남미의 정체성에 있어 슬픈 기원이 된 ‘1492년’ 이후, 이들의 지난했던 저항의 역사도 한 축을 이룬다. 이 외에도 멕시코 피라미드와 이집트 피라미드의 차이, 커피와 마약, 내전과 미국의 간섭, 생태관광, 파나마운하에 도전장을 내민 니카라과운하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여행의 동선을 따라 펼쳐진다. <책 속으로> 도떼기시장만큼 어수선했지만 직감적으로 그다지 위험한 곳은 아니라는게 느껴졌다. 살며시 경계심을 풀고 어두워진 골목을 촘촘히 밝히고 있는 예쁜 가게들을 향해 발길 닿는 대로 거닐어 본다, 주위가 어두워질수록 산끄리스또발의 여유로움이 더욱 선명해지는 둣했다. (본문 131p.)
2019. 7월 추천도서
파리발 서울행 특급열차
- 오영욱 글 / 페이퍼스토리 / 2018
- 청구기호 관광816.7-194
<저자 오영욱> 건축설계를 전공한 디자이너,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자선사업가, 건축기사, 시간강사, 방송인, 광고모델 등의 일을 두루 거친 후 서울 이태원에 정착했다. ‘오기사'라는 필명으로 더 유명하며, 『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깜삐돌리오 언덕에 앉아 그림을 그리다』『그래도 나는 서울이 좋다』 『인생의 지도』 『변덕주의자들의 도시』 『중국인은 왜 시끄러운가』 등 다수의 책을 집필했다 <책소개> 작가의 신작이며, 지난 봄 4월, 파리에서 기차를 타고 출발해 프랑스, 독일, 폴란드, 벨라루스, 러시아, 몽골, 중국, 북한을 지나 대한민국 서울역에 도착하기까지 아홉 개 나라 국경을 넘는 대륙횡단 여정을 담고 있다. 군더더기 없이 담백한 글과 섬세한 지도그림, 일러스트와 사진으로 철도여행의 즐거움을 기록한 여행 에세이 이다. 사라지는 모든 것이 아름답다는 법칙은 철도에도 정확히 적용된다. 오랜 시간을 견뎌낸 것일수록 매력이 넘친다는 것을 책에서 보여주고 있다. <책 속으로> 여행자 중에는 두 종류가 있다. 탈것에 올라 창가 자리를 고수하며 가급적 많은 풍경을 눈에 담으려는 유형과 이동 과정 이후를 더 중요시하며 최대한 잠들어 있으려 하는 유형이다. 어떤 쪽이 더 맞는다고 할 순 없지만 누군가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게 된다면 앞쪽 유형의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본문 112p.)
2019. 6월 추천도서
지구본 위를 거닐다
- 신명숙 글 / 북랩 / 2018
- 청구기호 관광816.7-219
<저자 신명숙> 2016년 계간지 《주변인과 문학》 수필 부문 신인문학상 동상을 받았고, 2018년 《여행 문화》에 창간호 특집으로 기행 수필을 기고했다. 성남탄천문학의 회원이다. 안나푸르나, 말레이시아 키나발루 외에 다수의 중국 산을 트레킹했다. 인도, 동남아, 북유럽, 발칸반도 지역을 여행하고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는 등 52개국 여행을 마쳤다. <책소개> 꿈으로만 간직했던 배낭여행을 시작한지도 어언 강산이 바뀔만큼 시간이 흘렀다. 많은 사람이 여행을 꿈꾸지만 선뜻 짐을 챙기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다. 하지만 저자 또한 모든 것이 준비된 상태에서 여행을 떠날 수 있었던 것이 아니었고 지은이 앞에 지켜야 할 선들이 다 비켜줄때란 것이 오지않음을 깨닫고 과감히 자신을 던질수 있었다. 이 지구를 머리가 아닌 몸으로 겪어내는 경험, 네 발로 기다시피 오른 빙하 위에서는 빙하조각을 넣은 위스키 한잔으로 모든 고생을 보상받았다. 배낭여행이 아니라면 얻을 수 없는 실감이다. 그리고 이것은 그녀의 삶을 무엇보다 풍성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그녀는 오늘도 짐을 꾸린다. <책 속으로> 소리 없이 불쑥 의자 밑으로 얼굴을 내미는 이구아나, 그 색을 보며 행동을 살피다 보면 감탄사가 튀어 나온다. 파충류의 몸은 유독 화사하다. 그 화사함으로 이브를 유혹했다. 어느 화가도 저 아름다운 색채를 담는 데는 고충이 다를 것이다. 아까부터 숙소 지붕위로 뭔가가 돌아다니는 것을 숙소에서 느낄 수 있었다. (본문 121p.)
2019. 5월 추천도서
나의 로맨틱 아프리카
- 백선희 글 / 포스트락 / 2018
- 청구기호 관광816.7-206
<저자 백선희> 미국 조지아주립대University of Georgia 광고 석사. Arthur D. Little, Booz Allen & Hamilton 등 다국적 경영컨설팅 한국 지사 마케팅프로덕션 부서 근무, 미국 Atlanta CNN 본사 마케팅 부서 근무. 상상도 하지 못했던 아프리카에서의 삶, 우연처럼 시작되어 이제는 운명이 되었다 <책소개> 『나의 로맨틱 아프리카』는 11년 전 영국계 아프리카 남자와 결혼한 후, 2013년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정착해 온 한국인 여성의 일상과 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국적이 다른 부부의 로맨틱한 결혼생활은 물론, 아프리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로맨틱하고 감동적인 일상과 여행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풀어낸다. 한국과 가족을 향한 진한 그리움과 아프리카에 대한 깊은 애정이 책 곳곳에서 다양한 사진들과 함께 빛을 발하고 있다. <책 속으로> 풍경아, 소년을 부탁해! 순수한 자연 속에서 아름다운 꿈을 꾸며 살 수 있돌고, 주위를 돌볼 줄 알고 주변의 모든 것들에 감사하며 순간순간을 진정 누릴 줄 아는 그런 멋진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본문 91p.)
2019. 4월 추천도서
자전거와 카약으로 2만Km를 달려간 남자
- 이준규 글 / 청년정신 / 2018
- 청구기호 관광816.7-204
<저자 이준규> 군대에서 자전거로 남미 여행을 한 『떠나지 않으면 청춘이 아니다』라는 책을 읽고 자전거 여행에 대해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전역을 하고 학교에 복학해 평범하게 학교생활을 하다가 어느 날 자전거를 타고 축구의 고장 영국까지 가면 어떨까란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그 길로 아무 고민 없이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자전거에 올라 256일이라는 긴 시간 동안 묵묵히 페달을 밟아 리버풀에 도착한다. <책소개> 자전거 한 대와 단돈 5백만 원을 주머니에 넣고 유럽을 향해 페달을 밟을 때, 주변의 지인들은 위험하고 바보 같은 짓이라며 말린다. 하지만 인생 자체가 그렇지 않은가. 용기와 열정 하나만으로 무작정 자전거에 올라 중국, 몽골의 고비사막, 시베리아를 횡단해 동유럽, 영국 리버풀에 이르기까지 235일에 걸친 대장정은 스펙타클하다. 들개 떼와의 추격전, 생명을 위협하는 트럭, 가혹한 추위 등 온갖 위험과 난관을 넘어 유럽까지 가는 동안 용감한 한국 청년은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응원을 받으며 사람에 대한 신뢰와 따뜻한 인간애를 경험한다. <책 속으로> 새벽이었어. 정확히 몇 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화장실이 너무 가고싶어서 텐트를 열고 밖으로 나섰지. 무심코 하늘을 보았다가 깜짝 놀랐어. 너무나도 황홀했지. 내가 마치 달나라에 있거나, 우주공간에 떠있는 느낌이랄까?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보았던 별들을 전부 다 합치고 곱하기 몇 배를 해도 지금 내 머리 위에 깔려 있는 ... (본문 47p.)
2019. 3월 추천도서
아프리카, 한번쯤 내볼만한 용기
- 최세화 글 / 처음북스 / 2018
- 청구기호 관광 983.02-26
<저자 최세화> 고등학교 3학년 세계지리 시간에 본 빅토리아 폭포 사진 한 장에 홀려 휴학계를 낸 후 배낭 하나 메고 아프리카에 몸을 던졌다. 그렇게 살면서 가장 늦게 이룰 줄 알았던 ‘아프리카 대륙종단’의 꿈을 생각보다 이른 나이, 스물 셋에 이루고 돌아왔다. 사실상 그냥 대학생 나부랭이지만 ‘방송영상학’ 전공을 살려 유튜브와 SNS 등으로 여행이 준 여운을 많은 사람과 공유하려 계속 노력하고 있다. <책소개> 최세화에게 아프리카는 힘들고, 위험하고, 외롭지만 그만큼 좋고, 신기하고, 행복한 곳이었다. 남들이 많이 가는 대중적인 루트를 타지 않고 남아공에서 이집트로 올라가는 루트를 골라 점점 힘든 여행을, 그것도 여자 혼자 했기에 고충도 많았지만 그만큼 누구도 할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했다. 눈앞을 지나가는 얼룩말에 심드렁해질 정도로 동물들을 구경하고, 밤에는 별이 쏟아질듯한 하늘 밑에서 잠을 자고, 꿈에 그리던 빅토리아 폭포에 들어가보고, 생판 처음 보는 할아버지와 친해져 버스에서 음식을 나눠 먹고……. 자신의 발이 닿은 모든 나라의 정보를 책에 꽉꽉 채워 담는 것도 모자라 영상까지 찍었다. <책 속으로> 모든 건 마음먹기 달렸나 보다. 금찍하게 아팠지만, 설상가상으로 목걸이 소매치기를 당했지만, 결국엔 더 좋은사람들 때문에 케냐를 아주 좋은 나라로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 <본문 中 199p.>
2019. 2월 추천도서
프랑스의 아름다운 마을들
- 김달권 글 / 렛츠북 / 2018
- 청구기호 관광982.602-30
<저자 김달권> 저자는, 1967년 제주도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현재 직장생활 23년차인 평범한 직장인이다. 2016년, 5개월간의 우리나라 도보여행 후기 <세상에서 가장 비싼 여행>을 펴내기도 했다. <책소개> 이 책은 프랑스 역사에서 숱한 상처와 아픔을 딛고 일어선 29개의 아름다운 마을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힘들게 보내고 프랑스의 연인이 된 조세핀 베이커(Josephine Baker)의 삶과 그녀의 밀랑드(Milandes) 성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모호한 중세의 시기는 보통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5세기 후반부터 르네상스가 번성한 15세기까지를 통념으로 하나, 나름 16세기 종교전쟁까지도 중세로 분류했다. 못생긴 별을 닮은 프랑스에는 시골 마을이 너무나도 많다. 아름다운 마을을 찾아가는 여정이었지만 마주치는 모든 시골 마을은 어쩌면 내가 그토록 그리워하던 마을들이었다. <책 속으로> “내가 사라지는 마지막 날까지 나는 계속해서 떠올릴 것이다. 제흐베후아 마을의 수수하고 볼품없던 저택, 어설픈 손이 걸쳐진 창문틀과 한 더미의 장미가 생길 하나의 꽃줄기를, 그리고 그 꽃줄기와 함께 모든 자연이 축복으로 깨어남을····.” -앙리 르 시다네 (본문 22p.)
2019. 1월 추천도서
골목길 역사산책
- 최석호 글 / 시루 / 2018
- 청구기호 관광 911-6
<저자 최석호> 고려대학교 사회학과에서 레저관광사회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영국 노팅엄 트렌트 대학교에서 유산관광을 전공하고 문화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국레저경영연구소 소장과 서울신학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관광세계화, 문명화과정, 엔터테인먼트산업 등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책소개> 우리에게 근대와 개항은 무슨 의미인가? 그 특별한 현장이 살아 숨쉬는 5개 개항도시를 찾아나섰다.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부산 영주동 산동네, 인천개항장 제물포, 광주읍성 밖 양림동 언덕배기 마을, 순천읍성 밖 선교사마을, 목포개항장 북촌 산동네에는 원래 사람들이 살지 않았다. 부산개항장 산동네는 일본사람들 무덤 위에 집을 지어서 만든 곳이다. 인천개항장 제물포는 전쟁터다. 광주 양림마을, 순천 선교사마을, 목포 양동은 무덤자리였다. 전통에서 근대로 전환을 죽음과 전쟁에서 생명과 평화로 가는 대전환으로 인식했다. 골목길에는 그 역사가 지금도 살아있다. <책 속으로> 그러나 더 멋진 것은 산동네다. 마치 계단식 논처럼 앞에 있는 건물은 뒷 건물의 시야와 햇볕을 가리지 않는다. 경쟁하지 않고 공존하는 삶의 지혜를 배운다. <본문 中 68p.>
2018. 12월 추천도서
드라이빙 미스 노마
- 팀과 라미 글 / 흐름출판 / 2018
- 청구기호 관광846-5
<저자 팀과 라미> 라미는 고등학교 상담교사이고, 팀은 주택 리모델링업을 하고 있다. 라미는 캠핑카 여행에서 사진사, 기자, 상담사의 역할을 해낸다. 팀은 안전하게 운전하고, 고장 난 것을 잘 고치는 재주가 있으며, 요리를 잘해 여행길의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노마가 숨을 거둔 뒤에도 두 사람은 여행을 계속하며 여러 곳을 탐험하고 있다. 하이킹, 카약, 서핑을 즐기고 친구들과 또 낯선 사람들과 식사하며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 <책소개> 나이 든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홀로 남은 어머니가 암 판정을 받은 시점으로부터 시작하는 이 책은 아들 팀과 며느리 라미의 시선으로 쓰여졌다. 당황스럽고 분주한 상황 속에서 여행을 결정하고 준비하기까지의 과정과 노마가 여행 중에 생을 마감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모두 세세하고 현실적으로 담아냈다. 타인의 시선으로 관찰된 노마의 표정과 삶의 자세는 독자들에게 꾸며내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노마의 삶을 전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여행의 달콤한 순간들만을 담지는 않았다. 결코 평범치 않은 여행의 시작과 끝에서 현실에서 우리가 책임져야 할 문제, 아흔 살 어머니와 함께할 때 겪어야 하는 선택과 기회비용, 가족을 잃은 슬픔 등을 피하지 않고 솔직한 시선으로 적어내려 간다. <책 속으로> “90대라고 모험을 즐기지 말라는 법 있나요?” “그냥 물 흘러가둣, 흘러가는대로 따라가세요.” “세상에는 정말 멋진 일이 많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전부 계획 없이 찾아와요. 즐거운 시간이 되실거예요.” (본문 65p.) <본문 中 110p.>
2018. 11월 추천도서
바람 좋은 날, 경복궁
- 박강리 글 / 해나무 / 2018
- 청구기호 관광 911.05-5
<저자 박강리> 저자 박강리는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꿈을 좇아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생물교육을 전공했고, 졸업 후에 전북 함열여고에서 생물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었다. 1990년대 초 지구 환경을 둘러싼 위기의식과 생태 담론들을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환경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을 거쳐 서울대학교 대학원 협동과정 환경교육전공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오랫동안 강의했다. 지은 책으로는 『지구별에서 함께 살아가기』가 있다. <책소개> 조선시대 대한민국의 심장이자 궁궐이었던 경복궁은 지금의 모습과 많이 다르며, 왕과 왕의 친척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었다. 초기의 우리가 생각했던 흔적들은 퇴색되고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현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책을 펼쳐보면 경복궁의 역사 뿐 아니라 그 안에 존재하는 저연에 대해 들여다 볼 수 있고 우리가 놓치고 있는 작은 곳, 소소한 것들을 관찰하고 있다. 사람들이 밟고 지나가는 돌 하나, 흙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며, 그것이 가지는 가치와 의미를 놓치지 않고 있다. <책 속으로> 흙길을 걸을 때 사각사각하는 소리, 햇빛 좋은 날에 흙 마당에 길게 누운 처마 그림자와 가는 나무 줄기 하나까지 섬세하게 옮긴 나무 그림자는 삶의 부드러운 정서를 선물한다. <본문 中 110p.>
2018. 10월 추천도서
NEW YORK
- 메간 헤스 글 / 양문 / 2018
- 청구기호 관광984.22102-18
<저자 메간 헤스> 메간 헤스에게 그림은 운명이었다. 그래픽 디자이너로 시작한 헤스는 그 일을 발판 삼아 세계 굴지의 여러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아트 디렉터로 일했다. 2008년 헤스는 캔디스 부시넬이 쓴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 [섹스 앤 더 시티]의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렸다. 그 후 [배니티 페어]와 [타임] 등의 잡지에도 그림을 그렸고, 파리의 까르띠에와 밀란의 프라다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그렸으며, 뉴욕의 버그도프 굿맨 백화점의 진열창을 장식하기도 했다. <책소개> 이 책은 뉴욕을 방문할 때마다 최고의 순간을 경험하게 해준 모든 것에 대한 가이드북이다. 매년 5월 뉴욕 패션계 최고의 밤을 위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의상연구소에서 열리는 매트 갈라, 디자이너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현실로 구현되는 뉴욕 패션위크, 두려움과 존경심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뉴욕의 보그, 시대를 초월한 최고의 미국식 패션 스타일로 많은 영부인들이 즐겨 입었던 캐롤리나 헤레라, 수많은 숭배자들을 거느린 아이데스 데 베누스타스 향수, 다양한 옷가지와 멋진 가구가 즐비하고 장신구들을 훑어보는 즐거움에 빠져 사람구경까지 실컷 할 수 있는 브룩클린 벼룩시장, 아름다운 빈티지 그림들로 장식되어 마치 작은 예술작품 같은 마리벨 뉴욕 초콜릿, 활짝 핀 꽃들 사이를 걸으면서 뉴욕을 만끽할 수 있는 플라워 디스트릭트까지 이 책을 펼치는 것만으로도 패션 애호가들은 뉴욕의 곳곳을, 뉴욕의 진수를 보고 만나고 맛볼 수 있다. <책 속으로> 뉴욕에 푹 파묻힌 채 예술 애호가들과 어울리고 싶을 때 나는 주로 다운타운의 소호 거리를 구석구석 돌아다닌다. 다운타운은 한때 노동자들의 주 무대였지만 이제는 완전히 고급화되어 이 도시의 가장 멋진 상점과 아트 갤러리와 바, 그리고 숨겨진 보석 같은 장소들을 자랑한다. (본문 47p.)
2018. 9월 추천도서
아빠, 이런여행 어때?
- 김동옥 글 / 씽크스마트 / 2018
- 청구기호 관광 980.24-291
<저자 김동옥> 저자 김동옥은 아이와 온 자연을 누비며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등 인간이 지닌 여러 감각의 의미를 톺아보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아이의 상상 속에서만 가능했던 일들도 실행에 옮겨보았다. 자연과 인간이 어떻게 더불어 살아야 하는지도 함께 고민했다. 여행하는 동안 아이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됐고 부모로서 반성도 하게 되었다. 아이가 더 행복해지는 여행에 이르는 5년여의 기록을 다른 부모님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으로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책소개>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부모가 아이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 멋진 풍경을 보고, 맛있는 먹거리를 즐기고, 편안하게 쉬다가 일상으로 돌아오는 그런 여행이 대부분이다. 사실 그건 어른을 위한 여행이지 아이를 위한 여행이 아니다. 아이가 좋아할 거라는 생각은 어른의 바람이자 착각일 뿐. 아이는 시큰둥해서 딴짓하며 여행에 별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런 아이들에게 여행의 시간과 기억을 돌려주고 싶다는 아빠의 마음이 이 책의 출발점이다. <책 속으로> 빛이 사라지면서 눈이 있으나 마나 한 존재다 되니 놀랍게도 귀가 활짝 틔었다. 눈이 보일때는 거의 들리지 않던 소리들이 또렷이 들렸다. 작게 들리던 소리들은 더욱 크게 들렸다. 우리는 풍력발전기의 날개가 회전할 때 그렇게 큰 소리가 난다는 사실을 그제야 깨달았다. <본문 中 30p.>
2018. 8월 추천도서
탐라할망, 폭삭 속았수다!
- 김 명 돌 글 / 북랩book / 2018
- 청구기호 관광981.19902-54
<저자 김명돌> 저자 김명돌은 1959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안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독학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동국대학교에서 석사, 용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8년 2월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목회학 석사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1979년부터 국세청 근무, 1997년 세무사 개업, 현재는 광교세무법인의 대표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 <책소개> 여행은 비움의 과정이다. 많이 가지려는 욕심 때문에 너무나 불편한 세상이 돼 버린 이즈음, 우리의 몸과 마음은 비움의 지혜가 필요하다. 여행은, 올레길 걷기는 비움과 채움의 기쁨을 맛볼 수 있어 좋다. 누구나 길을 글로 쓴다면 자기가 걸어온 길을 쓸 수밖에 없다. 세계적인 올레 순례자 김명돌은 완전한 행복을 위해 국내외 낯선 길을 걸었고 그 길을 글로 남겼다. 제주 올레 여행 속에서 아름다운 제주의 속살을 들여다본다. 여행 내용도 값지거니와 올레 코스 첫머리에 풀어놓은 동서고금 삶의 지혜는 한 편의 에세이로 읽히기에 충분하다. 한 구절 한 구절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어 눈을 뗄 수 없다. 제주 오름의 역사뿐만 아니라 제주인의 희로애락, 인문과 지리 등 많은 것을 전해 주고 있다. <책 속으로> 제주성벽에 올라 제주바다와 제주항을 바라보며 바람과 파도에 흘러간 제주를 돌아본다. 왜적을 제압하기 위한 누각인 제이각에 차가운 겨울바람이 스쳐간다. 점점 어두워지고 거리에 하나 둘 불빛이 켜진다. (본문 360p.)
2018. 7월 추천도서
여행에 물들다
- 김승아 등 9명 글 / 알비 / 2018
- 청구기호 관광980.24-280
<저자 김승아> 넋 놓고 바쁘게 살다가 밤만 되면 예쁜 달과 별을 찾고, 새벽 감성으로 글 쓰는 여자. 어릴 때부터 가고 싶은 나라들을 지도에 표시만 빼곡히 해두었었다. 이런저런 핑계로 미루다가, 어느 날 아무 계획 없이 떠난 뉴욕을 시작으로 ‘진짜 나’를 만나러 세상에 나갔다. 여행객들로 북적이는 명소보다는 그 옆 골목길에서 시간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 청춘의 한가운데 서 있는 작가는, 앞보다는 좌우를 더 보며 살고 싶은 사람이다 <책소개> 아름다운 여행과 여행지, 그리고 다양한 여행지에서 느껴진 감성의 조각들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낯섦이 익숙함이 되기까지 여행이 작가들의 삶에 물들어 가는 모습을 에세이를 통해 전해 들을 수 있다. 작가들의 여행 이야기는 때론 친구처럼, 때론 연인처럼 소곤소곤 속삭이듯 전하고 있다. 여행기라기보다는 일상 속 카페에서 커피 한 잔과 곁들여 듣는 수다스러운 이야기도 되었다가, 미소를 피식, 눈물을 핑 돌게 하는 공감의 이야기도 된다. <책 속으로> 여행은 자신이 계획한 머릿속 그림에 꼭 맞춰 흘러가진 않는다. 적어도 나의 여행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손꼽아 기대한 것이 실망을 안겨주기도 했고, (본문 113p.)
2018. 6월 추천도서
아이슬란드 여기까지이거나 여기부터이거나
- 박 유 진 글 / 더블:앤 / 2017
- 청구기호 관광982.3902-15
<저자 박유진> 저자 박유진은 광고대행사 제일기획에 재직 중인 13년차 카피라이터이다. 나이키, 삼성전자, 쉐보레, 한국타이어 등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를 담당하였으며,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두 가지 다 잡고 싶어 하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다. 남편이라는 최고의 여행 동지와 함께 오직 오로라를 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겨울의 아이슬란드로 떠났으며, 책 계약을 끝낸 후 부족함을 느껴 홀로 여름의 아이슬란드를 일주했다. <책소개> 책은 아이슬란드 남서부, 남부, 동부를 따라 북부, 스나이펠스네스 반도를 거쳐 다시 남서부로 돌아오는 코스로 여름과 겨울의 아이슬란드를 보여준다. 이어 아이슬란드 여행 전에 알아두면 유용한 것들과 소소하지만 중요한 팁, 아이슬란드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까지 진지하게 곁들였다. 이 책을 덮고 나면 떠나지 않을 이유가 없고 떠나지 않고는 못 배길 것이다. 차가워 보이지만 자연을 아끼고 존중하는 마음이 남다른 아이슬란드 국민, 광활한 대지를 달리다 눈을 돌리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양 떼와 말, 중력을 거스르며 자라는 이끼와 엘프가 살 것만 같은 동굴, 예상치 못한 순간 선물처럼 등장하는 풍경들은 어느 것 하나 놓칠 게 없다. <책 속으로> 하지만, 온갖 광물이 뒤섞여 만든 신비로운 연하늘색의 물빛을 보았을 때, 하얀색 머드팩을 마구 바른 채 아이처럼 깔깔 웃는 사람들을 보았을 때, 수영복을 입고 찬바람을 가르며 종종걸음으로 달려가 마침내 블루라군에 몸을 담갔을 때, 우리가 나누었던 대화는 그저 연이은 감탄사뿐이었다. (본문 53p.)
2018. 5월 추천도서
런던, 영화처럼 여행하라
- 김인 글 / 이담 / 2017
- 청구기호 관광982.402-30
<저자 김인> 저자 김인은 2016년 3월, 영국에서 감성변태라는 이름으로 투어 가이드를 시작한 그는 ‘감성’이라는 단어를 참 좋아한다. 런던은 매 순간 새로운 생각과 따뜻한 감성으로 그를 가득 채우고 있다. 실제로 런던을 배경으로 한 로맨틱 영화 〈어바웃 타임(About Time)〉에서 영감을 받아 《런던, 영화처럼 여행하라》를 집필하게 된 그는, 런던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의 촬영지를 영화음악과 함께 여행하며 느낀 생소하고 오묘한 감정들을 서투르지만 온전히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책소개> 작가를 수식하기 위해 필요한 키워드는 다음의 몇 가지다. 런던, 영화, 음악 그리고 감성. 2여 년간 런던 현지에서 투어 가이드로 활동하면서 자신만의 테마로 런던을 담아내고 있다. 런던이 지루하다면 삶이 지루해진 것이라는 어느 영국 시인의 말처럼, 런던은 지루할 틈 없이 매 순간 새로운 공기로 그를 가득 채운다. 그가 영화의 감동을 따라 여행의 길을 나선 이유도 이 때문일 테다. 런던을 배경으로 한 영화의 촬영지를 여행하며 낯설지만 새로운, 오묘하지만 따듯한 감정을 그만의 방식으로 풀어냈다. 영화 속 그곳, 영화 속 장면 사이사이로 더해지는 음악은 우리의 감성을 더욱 충동한다 <책 속으로> 애비 로드는 비틀스의 마지막 앨범 재킷이 촬영된 곳으로 알려지면서 런던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되었다. 정작 본인들은 먼 곳으로 촬영가는 것이 귀찮아 녹음 스튜디오 앞에서 찍은 것이라고 한다 (본문 253p.)
2018. 4월 추천도서
주말에는 아무데나 가야겠다
- 이원근 글 / 벨라루나 / 2017
- 청구기호 관광981.102-412
<저자 이원근> 여행사를 운영하신 아버지의 영향으로 스물세 살 때부터 20년째 한량처럼 차를 몰고 전국을 다닌다. 이제 막 여행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우리나라에 좋은 곳이 꽤 많다며, 내가 가본 곳을 골골샅샅 한군데도 빠짐없이 자랑하고 싶다. <책소개> 책에는 짧은 주말을 이용해 다녀오고 싶은 알찬 여행지, 매혹적인 여행지가 담겨 있다. 추천 일정은 도착한 마을에서의 일정만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어디에서 출발하든 그곳에 도착한 이후의 하루 일정은 고민할 필요가 없도록 했다. 여행지에 대해 주어진 정보가 간단한 만큼 그 정보들은 그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것들을 제시하고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동강에서만 피어나는 동강할미꽃, 정선의 정선아리랑, 콧등치기국수, 월외마을의 달기약수백숙, 오대산 경남식당 예림 할머니의 장아찌, 봉성마을의 숯불구이 등 그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기가 막힌 것들이 나열되어 있다. 하나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것들이다. <책 속으로> 안창죽마을은 창죽마을의 안쪽에 있다는 데서 이름 붙었다. 트레킹 코스는 두문동재에서 시작한다. 두문동재에서 금대봉분지, 우암산 어깨를 거쳐, 고목나무샘 쪽으로 분주령까지 내려온다. 분주령은 안창죽마을에서 정선 두문동의 경계가 되는 고개이다. 분주령은 안창죽마을에서 정선 두문동의 경계가 되는 고개이다. (본문 158p.)
2018. 3월 추천도서
이란-페르시아 바람의 길을 걷다
- 김중식 글 / 문학세계사 / 2017
- 청구기호 816.7-171
<저자 김중식> 출판사 아르바이트 등으로 돈을 모아 인도 등지를 배낭여행했다. 1992년 ‘은행원이 돈세듯 책을 읽을 수 있는’ 격주간 서평 전문지 《출판저널》에 들어갔으나 ‘은행원이 돈 센다고 그 돈이 은행원 돈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금세 깨달았다. 1993년 첫 시집 『황금빛 모서리』(문학과지성사)를 냈다. 1995년 《경향신문》에 입사했고, 이듬해 지상에 없는 여인과 결혼했으며, 1997년 봄 《중앙선데이》 창간 전후에 객원기자로 일했다. <책소개> 이 책은 3년 6개월간(2012.3.~2015.8.) 주駐 이란 한국 대사관에서 문화홍보관으로 일한 김중식 시인(50)의 페르시아 문화 답사기다. 그곳에서 김시인은 우리 문화를 알리는 일을 했다. 그는 귀국을 앞두고 이란 버전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찾아내 우리나라에 번역 소개하고 싶었다. 직접 쓰게 된 이유가 그것이다. 이 책은 깨알 가득 정보를 담아낸 실용적 목적의 가이드북이라기보다는 한 여행자의 시각으로 하나의 큰 문명을 이해하고자 고투한 흔적을 담은 ‘페르시아 문화 답사기’를 지향한다. 반만년 이란 문화와 역사를 씨줄로 삼고 필자 개인의 소회를 날줄로 엮었다. <책 속으로> 우리의 팔만대장경이나 금속활자를 생각하면, 아르메니아 인 역시 신앙의 힘으로 약소민족의 고통스런 역사를 이겨내려고 했던 것 같다. 현미경으로 봐야 보이는 나노 사이즈의 글씨를 맨눈과 맨손으로 새겨 넣었다면 기도의 힘 덕분이었을 것이다 (본문 216p.)
2018. 2월 추천도서
칠레에서 일주일을
- 조이한 글 / 가쎄 / 2017
- 청구기호 관광 985.02-35
<저자 조이한> 저자 조이한은 1989년 성신여자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에 독일로 유학, 1994년~2004년까지 베를린 훔볼트대학에서 미술사와 젠더학(남성학)을 공부했다. 그 외에도 한겨레문화센터, 세종아카데미, 상상아카데미, 에이트인스티튜트 등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미술사 강의를 하며 아트 에세이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책소개> 아트 에세이스트 조이한의 특별한 칠레 이야기네루다의 시와 아옌데의 긍지, 빅토르 하라의 열망을 찾아 산티아고에서 파타고니아까지 40일 동안 부딪힌 통증과도 같은 현실을 기록했다.그녀는 바람을 가이드 삼아 걸으며, 무모함이 가져다준 뜻밖의 행운을 통해 살아있다는 것의 소중함을 깨우친다. 그리고 그 깨우침의 일부를 이 책을 통해 독자와 함께한다.커다란 배낭을 앞뒤로 메고 걷는 수많은 그녀들을 본다. 옛날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그렇게 무서움을 무릅쓰고 걷는 너희들이 있어 지금의 내가 있다. 응원한다. 차마 모두에게 이런 여행을 권하지는 못하겠지만 이미 떠난 여성들, 길에서 만난 모든 여성들에게 하이파이브를 날린다. 딸들아 여행을 멈추지 마라. 우리가 여행을 멈추지 않는 한 길은 우리에게 열려 있다. <책 속으로> 그런데 인생이 하나의 여행이라면 위험하지 않은 길만 갈 수는 없는 법. 어떤 일이 내 앞에 닥칠지 누구도 알 수가 없다. 그렇다고 여성들이 안전한 세상이 다 만들어진 다음에 여행을 떠나도록 해야 한다면 그녀들은 평생, 어쩌면 영원히 세상 구경을 하지 못할 지도 모른다. (본문 160p.)
2018. 1월 추천도서
마흔 넘어 걷기 여행
- 김종우 글 / 북클라우드 / 2017
- 청구기호 관광 980.24-272
<저자 김종우> 걷기 여행 주치의이자 화병 전문가로, 한국인의 분노를 풀고 삶의 의미와 재미를 찾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정신의학과 한의학을 함께 연구해왔다. 그리고 자연에서의 치유가 인간의 근본적인 불안과 분노를 잠재우는 올바른 치료법임을 깨달았다. 10년 전부터 여행과 걷기, 치유와 명상을 두루 체험할 수 있는 건강 캠프와 트레킹에서 상담과 주치의를 맡고 있다. 여기서 만난 많은 중년을 통해 걷기 여행이 어떻게 인생을 바꾸는가를 직접 눈으로 보았다. 그리고 저자 역시 인생을 바꾼 사람 중 한 명이다 <책소개> 10여 년 동안 서울과 지리산 둘레길, 제주 올레 등 한국을 비롯해 스페인 산티아고, 이탈리아 아말피와 돌로미티, 터키의 리키안 웨이, 일본의 규슈 올레, 프랑스 파리 등 세계 트레킹 명소를 누벼왔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저자의 인생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했던 세계의 트레킹 명소 7곳을 소개하며, 걷기와 여행이 몸과 마음을 얼마나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지, 또한 의미 있는 걷기 여행을 위한 명상법과 걷는 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인생을 되돌아볼 시기에 진정한 자신을 찾아 떠난 여행기이자, 걷기를 예찬하는 건강서다. <책 속으로> 지리산 둘레길은 사람과 자연, 그리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길이다. 마을 어귀에서는 논과 밭, 그리고 고추를 말리는 농가의 일상을 접할 수 있다. 둑을 따라 무작정 걷는 길이 많았다. 여행객은 대부분 먼발치에 지리산만 바라보며 하염없이 걷는다. (본문 300p.)
2017. 12월 추천도서
스페인 예술로 걷다
- 강필 글 / 지식서재 / 2017
- 청구기호 관광 606.927-2
<저자 이규초> 저자는 고려대학교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 첫유럽 여행으로 파리를 다녀온 뒤, 비행기를 타고 떠날 핑곗거리에 골몰하며 살고 있다. 여행다니면서 글 쓰고 예술 즐기는 삶을 포기하지 않으려 노력중이라 한다. <책소개> 스페인 국립미술관인 프라도 미술관에서는 벨라스케스, 뒤러, 고야, 보스 등을 만날 수 있다. 또한, 피게레스에서는 미술관 전체가 초현실주의 작품이나 다름없는 달리 극장미술관을, 빌바오에서는 죽어가는 도시를 살려 낸 구겐하임 미술관을 소개해 준다. 마드리드에서 톨레도, 바르셀로나, 피게레스, 빌바오 등 스페인 도시 곳곳에 스며 있는 예술, 문학, 영화를 찾아가는 여행은 스페인 사람들의 삶과 역사, 문화를 제대로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동시에 스페인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색다른 시각을 알려 줄 것이다. 『스페인 예술로 걷다』가 찾은 첫 번째 도시는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다. 이곳에는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프라도 미술관, 티센보르네미사 미술관,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이 있다. 세 미술관은 각각의 위치를 연결하면 삼각형이 만들어져 ‘예술의 골든 트라이앵글(GoldenTriangle or Art)’이라고도 불린다. <책 속으로> 고야는 생전에 모델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그저“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다. 결국 모델이 누구인지는 고야와 모델 당사자만이 알 것이다. 사교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그리고 오늘날 까지 이야기되는 고야와 알바 공작부인의 사랑은 결실을 맺었을까. 안타깝게도 그들의 관계는 오래가지 못했다. 몇 년 지나지 않아 알바 공작부인에게는 새 연인이 생겼다 (본문 74p.~75p.)
2017. 11월 추천도서
얘들아, 세상밖으로 나가거라
- 이규초 글 / 지식공감 / 2014
- 청구기호 관광 980.24-264
<저자 이규초> 저자 이규초는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한 후 3년을 상선의 항해사로 근무하다가 필리핀으로 건너갔으며 1997년 SEA PINE SHIPPING CORP를 설립하여 현재까지 해운 관련 일들을 하고 있다. 가족과 일 사이에 균형을 맞추어 아이들과 세계 오지여행을 하고 나서 다시금 뛰는 가슴으로 세상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삶들을 만나기 위해서 길을 떠나고 싶어 하는 보헤미안 같은 사람이다. <책소개> 여행을 통해서 아이들과 함께 세상 밖으로 나가 다양한 경험을 하며 서로를 더 잘 알게 되고, 그래서 부자간의 정을 더욱 깊게 만들어 가고자 하였다. 그리고 아버지와의 추억을 많이 갖게 하여 아이들이 좀 더 따듯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을 얻고, 타인을 배려하는 따뜻한 감성을 가진 인간으로 성장하게 하고 싶었다. 그리고 언젠가 세상으로 나아가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오지를 여행하면서 가능한 한 힘든 상황을 접하게 하여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의지를 키우게 하고자 했다. 그리고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삶의 지혜와 함께, 세상의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경험하게 하여 세상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르게 해주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책 속으로> 시베리아 횡단 열차는 여전히 눈 덮인 자작나무 숲을 헤치고 가쁜 숨을 몰아쉬며 앞으로 나아간다. 나도 독주의 보드카로 취기가 오르고 해는 어느덧 뉘엿뉘엿 저물어간다. 북쪽에서의 해는 빨리 진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이 넓은 세상에서 나라는 존재는 무엇일까? 이런 기분은 정말 좋다. 보드카 취기에 삶이 좀 더 느슨해지고 시베리아의 설원은 오히려 따스함으로 다가온다. 낯선 곳에서 나와 관계된 모든 것에서 벗어나 단순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 참으로 좋다. 우리는 원래 백지였으리라. 우리의 삶은 원래 복잡하지 않았을 것이리라. 무릇 삶이라는 게
얽히고 설켜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지만, 가끔은 이방인의 모습으로 낯선 곳에 오롯이 혼자되어 해 저무는 풍경을 감상해볼 일이다. ( 본문 158 page )
2017. 10월 추천도서
걸어서하는 도시건축 여행 바로셀로나에 가다
- 조미화 글 / 제이앤제이제이 / 2017
- 청구기호 관광 982.7102
<저자 조미화> 저자 이민학은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건축 사무소에 취직했으나 직장 생활은 1년을 겨우 채우고 스페인행을 결심, 바르셀로나 건축대학 ETSAB (까딸루냐 공과대학UPC)으로 편입하여 졸업과 함께 스페인 건축사를 취득하고, 동 대학에서 도시전공으로 석사를 마쳤다. 현재는 인포멀 시티(informal city)의 형태학에 대해 박사과정으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책소개> 가우디와 천재 건축가들의 재능이 모인 도시, 바르셀로나에 가자! 가우디와 FC 바르셀로나로 종종 대표되곤 하는 도시, 바르셀로나다. 하지만 이 두 가지의 키워드로만 언급하기에 이 도시는, 너무 많은 시간과 공간을 쌓아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주름들을 먼저 이해하고 동선을 따라 읽어도 좋고, 동선을 따라 읽다가 해당 주름을 찾아 이해를 더해도 좋다. 이 책은 한 사람이 자신의 지식 틀과 개인적인 인지에서 이해하는 바르셀로나라는 도시에 대한 이야기이다. 건축가, 도시 분석가로서 바라보는 도시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그 도시 안에서 거주하는 사람으로서의 아주 개인적인 경험들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책 속으로> 가우디와 FC 바르셀로나로 종종 대표되곤 하는 도시, 바르셀로나다. 하지만 이 두 가지의 키워드로만 언급하기에 이 도시는, 너무 많은 시간과 공간을 쌓아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근대 호황기를 맞아 ‘까딸란 모더니즘’을 발전시키며 수많은 근대의 천재 건축가들이 이 도시에 그럴듯한 족적을 남겼고, 현재 계획되고 있는 미래의 도시도 이곳에서 들여다볼 수 있다. “주름”은 시대별로 도시 형성에 영향을 미친 역사적 사건들을 풀어 놓은 것이고, “걷기”는 앞서 말한 주름들을 관통해서 걷는, 하나의 ‘가능한 동선’으로 엮어 놓은 것이다.
2017. 09월 추천도서
청춘여행 버킷 리스트
- 이민학, 신유진 글 / 프래닝북스 / 2017
- 청구기호 관광 981.102-408
저자 이민학, 신유진 저자 이민학은 2003년부터 월간 《여행 스케치》 편집장 및 발행인을 지내며 여행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여행작가학교, 신세계 아카데미 등에서 여행 글쓰기를 강의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대표 여행지 1000》(공저), 《주말여행 컨설팅북》(공저) 여행이 삶에 주는 힘과 기회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저자 신유진은 여행을 통해 세상을 배운다. 평범한 생활에 여행이 더해지면서 새로운 경험과 이야기가 차곡차곡 쌓여 가고 있다. 여행 블로그 ‘조그만 여행상사(gullnet.blog.me)’를 운영 중이다. 책소개 짧게는 1박 2일, 길어야 일주일 남짓의 일정으로 여행을 떠나는 청춘들을 위한 완벽한 여행 레시피를 담았다. 설렘이 있는 커플 여행부터 훌쩍 떠나는 당일치기 여행, 제주 자전거 여행, 일주일 기차 여행까지 다양한 테마 여행 코스를 맛집, 숙소 정보까지 넣어 완벽하게 소개한다. <청춘 여행 버킷리스트>는 젊음을 위한 여행 놀이 사전이다. 낭만 바다에서 ATV 타고 스피드 즐기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하루 종일 영화 보기, 멋진 해안선 따라 레일바이크 타기, 내일로 6박 7일 기차 여행 등 청춘의 특권, 무한도전 여행을 소개한다. 책 속으로 자전거 코스로 둘러보기 좋은 곳은 분황사, 황룡사지, 경주박물관, 월성, 계림, 경주향교와 최씨고택, 첨성대, 안압지, 대릉원 등이다. 많은 장소를 다 볼 수 있을까 싶지만 대부분 나란히 붙어 있기 때문에 충분하다. 좀 더 욕심을 내면 오릉과 포석정까지 갈 수 있다. 그래봤자 5km 이내이니 큰 어려움은 없다. <본문 中 104p.>
2017. 08월 추천도서
천천히 섬여행
- 변귀옥 글· / 혜지원 / 2017
- 청구기호 981.102-495
저자 변귀옥 저자 변귀옥은 산과 들에 무심히 피어있는 야생화를 사랑한다. 심오한 빛을 품은 바다를 사랑한다. 그 아름다운 바다와 야생화를 품은 섬을 사랑한다. 낯선 곳으로 자연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좋아한다. 그 여행에서 만나는 때 묻지 않은 소소한 자연풍경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을 좋아한다. 그냥 자연이 좋다. 여행이 좋다. 2006년부터 네이버 여행 블로그 '한순간을 아름답게 간직하기를...'을 꾸준히 가꿔왔으며 2009년~2012년까지 4년 연속 네이버가 선정하는 여행부문 파워블로그에 선정된 바 있다 책소개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다와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 풍광을 덤으로 만날 수 있는 섬, 그 섬은 회색빛 도심에서 쌓인 심신의 피로를 말끔하게 날려버릴 수 있는 최적의 힐링 플레이스인 전국 섬 여행 가이드북 『천천히 섬여행』. 출발시간부터 집에 돌아올 때까지 각 코스별 여정을 시간별로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각 섬에 머무르는 시간을 예상해 그에 따른 스케줄표를 마련해 놓고 있으므로 그 스케줄에 맞게 움직이면 계획적이고 편리한 여행이 될 수 있다. 책 속으로 이름도 예쁜 하화도(下花島)는 해안선 길이6,4km에 불과한 아주 작은 섬이다. 섬을 한 바퀴 에두르는 섬 둘레길은 형형색색의 들꽃이 피어 있는 들꽃길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능선길, 조붓한 숲길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 자연과 하나 되어 걷다보면 반복되는 일상으로 지친 심신이 저절로 힐링이 된다. 곳곳에 서있는 전망대에서는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또 다른 섬 여행의 즐거움을 안겨준다. 특히 하화도 최고의 전망을 선사하는 막산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탁 트인 전망과 에메랄드빛 바다는 그야말로 장관, 나도 모르게 최고의 비경이라 할 만큼 장관이다 (본문 中 176p.)
2017. 07월 추천도서
순례길을 걷다
프랑스에서 스페인까지
- 김명희 지음 | 맑은샘 2017.3.
- 청구기호 관광 982.02-132
<저자 김명희> 김명희 여행에세이. 산티아고로 향하는 아홉 가지 길 중 '르퓌' 길은 프랑스에서 스페인으로 이어지는 1,200km의 긴 여정이다. 자갈길이나 진흙 길, 대차게 쏟아지는 비나 뜨거운 햇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걷고 또 걷는 사람들. 그 속에 아담한 몸을 이끌고 동행하는 용감한 여인, '동양인 Kim'이 눈에 띈다. 40년간의 직장생활을 마친 그녀가 선택한 위로와 치유의 여행. 낯선 길에서 만난 사람들과 발걸음은 물론 마음을 맞춰가며 걸었던 순간들, 상처와 방황이 희망으로 바뀌는 감동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책소개> 2014년 처음으로 산티아고로 향하는 프랑스 길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해 프랑스의 남부를 가로지르는 르퓌Le Puy 길을 걸었고, 2016년인 지난해에는 포르투갈의 순례길과 북쪽 해안 길, 그리고 피니스테레Finisterre 곶 순례길까지 걷고 돌아왔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묻습니다. 왜 그리 고생스러운 여행을 고집하느냐고. 그리고 어떤 이들은 좀 더 편하게 즐기는 여행을 권하기도 합니다. 지금부터 웃음으로 대신했던 그 답을 전해 주려고 합니다. 어느 무더운 여름날, 내 존재의 가치를 매일매일 확인해 주었고 내 삶의 윤활유가 되어 주었던 오랜 직장생활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며칠 후, 친구처럼 포근하게 오랜 날들을 지켜주었던 사람과도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프랑스의 남부 르퓌 앙 벌레이Le Puy-en-Velay라는 도시에서부터 시작해서 생장피드포르Saint Jean Pied de port까지 이어지는 산티아고 길을 걸으면서 상처받은 마음이 치유되는 과정을 적은 모음집입니다. 이 책이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꿈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7. 06월 추천도서
다시, 길 위에 서다
- 황장수 지음 | 알비 2017.3.
- 청구기호 관광 980.24-260
<저자 황장수> 방송 PD, 사진작가,2004년 MBC특종상 보도본부장상 수상, 10년 넘게 방송 프로듀서로 많은 경험을 했고,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괜찮은 조건에서 일했다. 하지만 10년이란 시간을 하루하루 일에만 전념하다 보니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은 어느새 잊혔다. 미니벨로와 배낭 하나 달랑 메고 떠난 세계여행은 기대했던 것보다 더 큰 선물을 선사했다. 사람들을 따라가지 않고 내 길을 찾아간 곳에서 너무 아름답고 고귀한 것들을 만날 수 있었고, 그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많은 사람에게 들여주고 싶다. <책소개> 차를 타고 빠르게 다니거나 여행객으로 잠시 들렸다 오는 여행이 아닌, 미니벨로를 타고 천천히, 차근차근 새로운 곳을 찾아가고 알아가는 느린 여행으로 마주한 세상 풍경이 풍부하게 느껴지는 책이다. 작가는 누군가 찾아갔던 궤적이 아닌 아무도 모르거나, 가지 않았거나 했던 새로운 곳을 파헤치며 지금 여행하는 기회를 충분히 만끽하였다. 여행지에서 만난 풍경, 사람들, 여행객들 바로, 미니벨로로 만난 522일간의 드라마틱한 휴먼스토리다. 중국대륙을 횡단하고 차마고도를 넘어 도착한 티베트, 히말라야에서 마주한 안나푸르나와 금단의 땅 은둔의 왕국 무스탕, 천사들이 사는 나라로 신이 내린 선물 조지아, 이름만큼이나 생소하지만 눈부실 듯 아름다운 세이셸, 마케도니아 그리고 발트3국, 순수함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동유럽의 작은 나라들까지 작가가 보여주는 풍경과 이야기는 그저 놀라움의 연속이다. 허가 없이 몰래 중국친구들의 도움을 받으며 자전거로 국경을 넘어 도착한 티베트, 해발 2-3천 미터의 고지대를 다니며 만난 천국 같은 오지마을과 사람들, 동유럽의 작은 도시에서 만난 형언할 수 없었던 풍경 등 작가의 이야기는 꿈이나 무용담처럼 들리는 이야기다. 그 속에는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고귀하고 감동스런 풍경과 이야기가 있다.
2017. 05월 추천도서
시베리아 횡단기차여행
- 태원용 지음 | 북랩Book 2016.11.
- 청구기호 관광 982.902-13
<저자 태원용> 1964년 12월 16일 보름달이 휘영청 밝은 새벽 청룡의 해에 대구 대명동 앞산 밑에서 두 마리 용이 싱글벙글 어울리며 하늘로 승천하는 태몽과 함께 태어나서 결혼 전까지 살았다. 경북대학교, 보건대학교, 대구대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자영업, 언어치료사를 하고 약학대학 졸업후 현재 약사 고시 공부 중이다. 1985년에는 혼자 자전거 타고 전국일주를, 1989년에는 친구와 자전거타고 제주도와 남해안 일주를,1992년에는 혼자 38개국 배낭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책소개> 러시아에 대한 따뜻한 여행기. 길이 71.7㎞의 망망대해 같은 바이칼 호수의 정경을 함께 바라보고, 전력 질주하는 차를 타고 육로로 몽골의 국경을 넘어가는 짜릿함마저 선사하는 이 책은 루블화 환전부터 귀국까지의 모든 과정을 세세하고 빼곡하게 담고 있다.러시아, 몽골, 카타르에 이르기까지 24박 25일 간의 가족 배낭여행 여정을 생생하게 그렸다. 한 글자 한 글자 읽어 내려가면서 우리는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마지막 장을 덮을 때 즈음 러시아는 아주 가깝고도 포근한 나라로 우리의 가슴 속에 남게 될 것이다. 세계 48개국 곳곳을 탐험하며 이웃들과 소통하는 세계 여행 전문 블로거로 거듭나던 태원용이 이번에는 추운 나라 러시아를 따뜻한 여행기로 녹여 놓았다.
2017. 04월 추천도서
프랑스 한걸음 가까이
- 김미연 지음 / 넘버나인 2017.1.
- 청구기호 관광 3902-8
저자 김미연 저자 김미연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다. 문학과 외국어 교수법을 전공했으며, 여행과 글쓰기를 좋아한다. 현재 반려견 예술이와 그림이를 키우고 있으며 압구정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 프랑스적인 것들에 대해서 쓰고 싶었다. 오랜 기간 다른 것에 정신이 팔려 잊기도 했지 만 전공에 대한 애착은 역시 큰 것 같다. 책소개 우리나라의 경복궁, 동대문 등이 그러하듯 프랑스의 샤를 드골 공항부터 에투알 광장까지 모두 과거를 떼어놓고는 그 지역·건물이 가진 특성을 이야기하기 어렵다. 특히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프랑스는 곳곳에 숨겨진 과거의 이야기가 많다. 파리에 처음 입성하기 위해 들리는 샤를 드골 공항의 이름이 프랑스 국민이 존경했던 대통령인 샤를 드골의 이름에서 따왔고 그의 이름은 광장에도 쓰이며 파리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예술가들의 성지인 몽마르트르는 정치와 종교적인 의미에서도 중요한 장소란 것과 에투알 광장 개선문이 나폴레옹에 의해 지어졌으며 개선문이 주는 영광스러운 느낌과 다르게 전사자들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는 이야기도 모두 과거에 대해 모르면 알 수 없다. 그만큼 안에 담긴 이야기는 현재 눈에 보이는 모습에 있는 게 아니라 과거 속에 있다. 프랑스가 사랑했고 존경했던 샤를 드골과 보들레르와 같은 인물들의 일화도 함께 더해져 프랑스 속에 남아 있는 그들의 흔적에 대한 생각도 할 수 있어 더욱더 풍요로운 프랑스를 이야기한다. 책 속으로 몽마르트르를 찾은 관광객들을 그 규모에 실망할 수도 있다. ‘가보니까 그냥 그렇던데…’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너무 작기 때문이다. 인공적인 것이든 자연적인 것이든 크고 화려한 것에 감탄하는 습관 때문인 것 같다. 몽마르트르는 눈에 보이는 규모로 가늠하기 보다는 거기에 깃든 이야기를 들어보아야 한다.
「예술가들의 고향, 몽마르트르와 피갈 거리」, 76쪽
2017. 2월의 관광 여행 추천도서
캠핑으로 떠나는 아이슬란드
- 김효송 지음/ 법률저널 2017.1.
- 청구기호 981.302-137
저자 김효송, 임찬호(사진) 몇 년 전부터 여행의 방식을 캠핑으로 바꾼 두 저자가 풀어 놓는 아이슬란드 캠핑 여행. 아이슬란드에서의 하이킹과 빙하와 온천과 화산과 폭포는 자연의 경외감을 새롭게 느끼게 해 주었고, 여행하는 내내 유목민으로서 행복했다고 두 저자는 말한다. 책소개 이 지구상에서 우리가 머무는 시간은 매우 짧다. 각자의 허락된 시간 내에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 존재하는 모습들을 여행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목격하는 것은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아이슬란드 여행 중, 비크라는 마을에 잠시 들렀을 때 보았던 패러글라이딩 광고 포스터가 잊혀지지 않는다. 상반신이 클로즈업 된 할머니는 붉은 립스틱으로 곱게 화장을 하고 소녀처럼 활짝 웃으며 커다란 선글라스에 패러글라이딩 장비를 갖추고 금방이라도 하늘을 날 채비를 하고 있었다. 건장한 젊은 모델이 폼 나게 하늘을 나는 모습이었다면, 고소 공포증이 있는 나는 '난 저런 건 못해.' 두려움부터 느꼈을 텐데 그 광고를 보는 순간 '나도 한 번 해 보고 싶어.' 라는 생각을 순간적으로 하게 되었다. 그저 자연이 좋아 신혼 초부터 해 오던 캠핑이 언제부턴가, 삶의 고달픔을 덮어주는 좋은 명약으로,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유희로, 삶을 아름답게 가꾸는 천국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몇 년 전부터는 그 동안 해오던 여행의 방식을 캠핑으로 바꾸어 북해도, 뉴질랜드를 다녀오며 여행의 새로운 맛을 느꼈다. 떠나야지 언젠가는…하고 벼르던 아이슬란드를 여행지로 떠올리며 우리 부부는 망설임 없이 캠핑으로 가자 의기투합했고, 아이슬란드 케플라빅공항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캠핑 여행 선택이 훌륭했음을 본능적으로 알아차리고 쾌재를 불렀다. 아이슬란드에서의 하이킹과 빙하와 온천과 화산과 폭포는 자연의 경외감을 새롭게 느끼게 해 주었고, 캠핑을 하며 아이슬란드를 여행하는 12일 내내 우리 부부는 유목민으로서 무척 행복했다.
"2017. 2월의 관광 여행 추천도서
「규슈 올레」 - 놀멍 쉬멍 먹멍 일본 규슈 걷기 여행
- 손민호 지음/ 중앙books 2016.12.
- 청구기호 981.302-137
저자 손민호 중앙일보 여행기자, 신문기자로 15년 가까이 여행판과 문학판에서 살았다. 나에게 여행은 내발로 걸어 나가 세상과 인연을 쌓는 일이다.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여행은 아날로그일 수밖에없다. 어떤 형태의 여행이든 제 몸을 부려야 완성되기 때문이다. 걷기여행이 늘 옳다고 믿는 까닭이기도 하다. 책소개 규슈는 일본을 이루는 큰 섬 4개 중에서 한반도와 가장 가까운 섬이다.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1시간 20분, 부산공항에서는 비행기로 50분 걸리는 가까운 이웃이다. 모두 7개의 현(우리의 도都에 해당)으로 이루어져 있는 규슈는 일본 최초로 문명을 꽃피운 ‘역사의 요람’이자 일본에서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대표 관광지’다. 이런 규슈에 한국의 대표적인 트레일(걷기여행길) ‘제주올레’의 자매길이 들어섰다. 제주올레를 본뜬 일본 규슈의 트레킹 코스 ‘규슈올레’는 2012년 2월 4개 코스를 연 뒤로 지금까지 모두 15개 코스가 열렸다. 예로부터 빼어난 자연풍광으로 일본 최고의 신혼여행 명소였던 규슈. 먹고 놀고 즐길 거리 풍부한 규슈에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걷기여행이 기다리고 있다.
2017. 1월의 관광 여행 추천도서
「제주 뮤지엄 여행」 - 풍경도 예술이 되는 제주에서 가끔은 미술관
- 김지연 지음/ 더블엔-2016.9.
- 청구기호 981.19902-46
저자 허영만·송철웅 대학에서 중문학을 전공하고, 무역회사에 입사하여 중국을 오가며 일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에서 미술이론 전문사 과정을 졸업했다. 지은 책으로 《중국현대미술의 얼굴들》이 있다. 현재 미술에 대한 글쓰기를 지속하며 각종 잡지와 소식지 등에 미술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는 <일곱 살 여행>과 <열 살 전에 떠나는 엄마 딸 마음 여행>이 있다. 책소개 여행을 하다보면 곳곳에서 다양한 미술관과 박물관을 만나게 된다. 규모가 있는 국립.시립박물관부터 특색있는 테마 미술관, 공공미술 프로젝트까지 요즘은 지역마다 볼거리가 참 많아졌다. 예술을 품은 제주도 빼놓을 수 없다.탐라에서 제주까지, 섬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국립제주박물관이 있고,몰락한 구도심 탑동에 활기를 불어넣어준 아라리오뮤지엄이 있고, 이타미 준의 고요한 유토피아 핀크스뮤지엄이 있으며,천 개의 바람으로 남은 사진가 김영갑의 갤러리두모악이 있다. 서귀포를 품은 이중섭미술관과 기당미술관, 왈종미술관도 여행자의 발길을 붙든다. 제주에서 꼭 들러봐야 할 뮤지엄 30곳을 추려 《제주 뮤지엄 여행》에 담았다.
2016. 12월의 관광 여행 추천도서
「허영만의 자전거 식객」
- 허영만·송철웅 지음 / 가디언 / 2016
- 청구기호 981.102-400
저자 허영만·송철웅 저자 허영만은 가출 여행을 좋아하는 만화가이다. 상습 가출자로 아내의 눈총을 따갑지만 지금까지 ‘백두대간 종주’ ‘요트 해안선 일주’ ‘뉴질랜드 캠퍼밴 일주’ 등 해발 5,000m가 넘는 7개 산을 다녀왔다. 칠성급 호텔보다 자연 속의 수많은 별을 벗 삼을 수 있는 비박을 좋아한다. 30년 작가 생활 동안 한순간도 만화계의 중심에서 멀어지지 않았던 그는 <식객> <꼴> <부자사전> 등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만화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자 송철웅은 각종 레저스포츠를 두로 섭렵한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이다. 14년간 신문기자로 일한 그는 회사를 그만둔 후 목수 겸 아웃도어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허영만 화백과 함께 틈만 나면 가출 여행길을 나서곤 했던 그는 안타깝게도 2012년 운명했다. 책소개 이 책은 허영만 화백과 자타 공인 가출의 달인이라 소문난 식객들이 자전거를 타고 대한민국 해안선을 돌며 맛 본 자유와 맛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허영만과 그의 식객들은 강화도를 시작으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아름다운 우리나라 해안선 총 2,363km의 파란만장한 여정을 달리면서 1차에서 19차까지 코스별로 대표적인 먹을거리를 추려 자전거 식객 맛지도를 그렸다. 라이더 뿐만 아니라 독자 모두에게 흥미롭고 유용한 여행 정보를 전해준다. 책 속으로 저녁식사를 위해 주인의 인상이 넉넉해 보이는 식당을 찾았다. 메뉴는 키조개 두루치기, 키조개는 살집이 두꺼운 관자가 핵심으로 결이 부드러워 식감이 좋은 데다 달콤한 맛이 난다. 고추장과 양파 깻잎, 청양고추를 넣고 철판에 둘둘 뽁은 키조개 관자를 입에 넣자 길을 놓쳐 먼 길을 돌아온 피로감이 멀리 사라진다. 거기다 주인장이 자전거 타느라 힘ㄷ르었겠다면 숭어 두마리를 잡아 번개처럼 회를 떠 내왔는데 키조개 두루치기의 달콤하고 매콤한 멋과 숭어회의 차갑고 맑은 맛이 어우러져
식도락은 정점을 이뤘다. <본문 에필로그 中 172p.>
2016. 11월의 관광 여행 추천도서
「모든 요일의 여행:」
- 김종길 지음 / 미래의창 / 2016
- 청구기호 관광 226.911-31
저자 김종길 김종길(필명 김천령)은 길의 미식가이자 인문여행자이다. 20년 가까이 한반도의 남단과 동아시아의 변방을 떠돌며 그 흔적을 기록하고 있다. EBS <한국기행> 등 다수의 방송매체 자문과 출연, 기관 및 단체의 수만은 강연, 각종 매체 기고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여행의 기술을 전파하고 있다. 책소개 저자는 열여덟 살에 홀로 지리산을 처음 찾았고 어느 날 우연히 들른 암자에서 지리산 암자를 기록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에게 암자는 치유와 명상, 종교의 장소를 넘어 지리산의 역사와 문화, 정신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인문학 순례지이다. 이 책은 저자가 10년 넘게 지리산 암자 50여 곳을 모두 탐방하여 지리산의 역사와 문화를 품고 있는 23곳의 암자를 배경으로 나에게 이르는 고요한 자유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자연의 멋을 말하기도 하고 경건한 기행문을 담아내기도 하고 암자의 전설을 빼놓지 않고 수록하여 지리산 암자에서 불어오는 담백한 풍경소리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책 속으로 왜 지금 암자인가. 산속의 사찰마저도 고요함을 잃어버린 지 오래. 각박한 도시의 삶에 찌든 현대인이 찾을 수 있는 정신의 귀처는 어디일까. 더 이상 오지가 없는 시대에 산속에 홀로 핀 꽃, 암자를 찾는 것은 종교를 넘어 오래된 향기를 찾아 마음과 정신에 고요한 평온과 적정을 찾는 것일 테다.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암자는 누구나 한번쯤 찾아가는 휴식과 치유의 공간, 정신의 귀처가 되는 것이다. <본문 에필로그 中 297p.>
"2016. 10월 추천도서
「모든 요일의 여행:」
- 김민철 지음 / 북라이프 / 2016
- 청구기호 관광 816.7-152
저자 김민철 남자이름이지만 여자. 카피라이터. 광고를 너무 몰라 회의 시간 치밀한 필기를 시작했고 그 회의록을 바탕으로 <<우리 회의나 할까?>>라는 책을 냈다. 기억력이 너무 나빠 평소에 다양한 기록을 시작했고 그 기록을 바탕으로 <<모든 요일의 기록>>이라는 책도 냈다. 몇 초만이라도 사람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몇 달 동안 고민하는 세계에서 하루하루 살고 있다. 책소개 수많은 변수들이 불쑥불쑥 나타는 여행길. 저자는 ‘방금전-지금-그다음’이라는 거대한 먹이사슬에 살도록 길들려온 자신으로부터 벗어나기로 결심한 순간 진짜 여행이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막상 여행지에 도착하면 ‘언제 이곳에 다시 와보겠어’, ‘여기까지 왔는데’, ‘이 근처에 핫한 식당이 있다고 하던데’ 등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아무것도 안하는 시간을 견디지 못한다. 저자는 속도를 줄이고 욕심을 내려두고 자신만의 취향과 시선을 되찾기로 결심하면서 겉돌기만 했던 도시의 이야기가 들려왔음을 고백한다. 이러한 시선은 일상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지루하고 퍽퍽한 일상에 지지 않는 여행자가 되는 방법이 이 책속에 담겨 있다. 책 속으로 그 가운데 아저씨가 앉아 있었다. 그 아저씨를 내가 보고 있었다. 시간이 흘러가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목적도 없고, 방향도 필요 없는 시간이었다. 텅 빈 시간이었다. 문득 깨달았다. 아, 내가 이 순간을 정말로 그리워하겠구나. (…) 아무것도 아닌 이 카페가, 지금 이 기분이, 나른함이, 이 속도가, 저 멍한 시선이, 이름조차 붙일 수 없는 이 모든 무용한 시간이 그 무엇보다 그리워지는 순간이 오겠구나. <본문 中164p.>
2016. 9월 추천도서
「인생 풍경」
- 박경일 지음 / 나무+나무 / 2016
- 청구기호 관광 981.102-382
저자 박경일 문화일보 여행담당 기자, 여행기자로만 십 수년째인 그는 매주 2,3일씩 여행취재를 위해 출장을 간다. 1년의 3분의 1은 길에서 보내는 박경일 기자의 취재방식은 남들이 안가는 곳을 찾아간다는 것, 알려지지 않은 곳이면 일단 들어가 보는 것이 그의 취재기법이다.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하였으며 여행작가 양성기관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책소개 이 책은 박경일 여행기자가 찾아낸 한국의 최고 미경 27군데를 소개한 책이다. 한국의 비경 27군데는 지치고 힘들 때, 훌쩍 떠나서 잠시 그 앞에서 서 있다 올 수 있는 곳들이다. 글은 묘사가 간결하고 수채화처럼 아름답고 사진은 화보집을 보는 듯 사계절이 변화무쌍하다. 저자는 만남, 위로, 휴식, 시작 4가지 주제로 나뉘어 주제에 맞게 지역과 계절을 안배하여 소개한다. 저자가 보여주는 풍경과 글은 ‘잔잔하게 다가오는 위로와 평화의 말’이다. 책 속으로 늦가을 물 안개 두른 반야의 길, 반야사 숲길 충북 영동 땅을 가장 아름답게 만드는 건, 금강으로 흘러내리는 실핏줄 같은 물길들입니다. 그 물길의 계곡을 따라 늦가을의 한복판으로 아름다운 오솔길이 이어집니다. 늦가을의 촉촉한 물안개를 두른 수묵화 같은 정자도 있습니다. 낙엽이 융단처럼 깔린 강변의 너른 숲도, 물굽이를 따라 흘러가는 도로도 모두 금강 상류의 물길이 빚어내는 경관입니다. 저물어가는 만추에 충북 영동 땅에서 흐르는 것들, 흘러간 것들을 찾아갑니다. <본문 中 219p.>
2016. 8월 추천도서
「아이와 여행하다 놀다 공부하다」
- 임후남 글 / 생각을담는집 / 2016
- 청구기호 관광 981.102-389
저자 임후남 글 중앙일보와 경향신문 출판국. 웅진 씽크빅 등에서 기자 및 편집장을 지냈다. 펴낸 책으로는 <<아들과 클래식을 듣다>> <<아들과 길을 걷다 제주올레>> <<음악을 공부하는 이들에게>>가 있다. 책소개 이 책은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그리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현장을 찾아가며 이왕이면 한번쯤 아이와 함께 꼭 가보면 좋은 곳이라고 여긴 60곳을 소개한다. 주로 소개되는 곳들은 유적지가 많고 그 외 국어와 과학 교과 등과 연관된 곳들이다. 부모가 읽고 아이들 데리고 어딜 갈까 정보를 주는 책이지만 아이 혼자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쓴 것이 이 책의 큰 특징이다. 특히 ‘주변 가볼 만한 곳’ ‘함께 가볼 만한 곳’ 그리고 ‘플러스 팁’ 등은 여행과 상식을 보다 풍성하게 할 것이다. 책 속으로 옛날 아이들도 요즘 아이들처럼 엄마 아빠 손잡고 여행을 했을까요? 아마도 교통수단이 발달되지 않아 지금처럼 이곳저곳 둘러보러 다니기는 힘들었을 거예요. 그리고 특별한 일이 있을 때는 여행을 떠나야 했겠죠. 오늘은 조선시대 대학자인 율곡 이이 선생이 어머니 심사임당 손을 잡고 넘었다는 대관령 옛길을 가볼게요. 신사임당은 5만원 지폐, 이이 선생은 5천원 지혜의 주인공이랍니다. 아름다운 대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어린 이이 선생이 어머니와 함께 이 길을 걸을 때 어떤 기분이었을까 상상해 보도록 해요. <본문 中 17p.>
2016. 7월 추천도서
「엄마, 내친김에 남미까지」
- 태원준 글음 / 북로그컴퍼니 / 2016
- 청구기호 관광 980.24-245
저자 태원준 글사진 EBS <세계테마기행> KBS <강연 100℃>, NGC <마이 트래블 라이프> 등의 TV 프로그램은 물론 <푸른밤, 종현입니다.> <김영철의 펀펀투데이> 등 라디오 프로그램의 여행 패널을 섭렵한 여행계의 가장 핫한 작가 책소개 <엄마, 일단 가고 봅시다> <엄마, 결국은 해피엔딩이야!>에 이은 60대 엄마와 30대 아들의 세계여행 완결편. 아시아편 <엄마, 일단 가고 봅시다>가 여행 초보 모자의 설렘을 담았다면, 유럽편 <엄마, 결국은 해피엔딩이야!>는 사람 사이를 여행한 모자의 유쾌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출간 전부터 화제를 모은 이번 책 <엄마, 내친김에 남미까지!>는 보는 것만으로도 압도되는 중남미의 장대한 자연 속에서 500일간의 여정을 아름답게 마무리한 모자의 코끝 시큰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엄마와 아들의 파란만장한 여행기 뿐만 아니라 그동안 여행을 좀 다녔다는 사람들조차 놀랄 만한 장면들로 가득하다. 안개에 둘러싸여 보일 듯 말 듯한 마추픽추의 전경과 1년에 며칠 보지 못한다는 우기의 우유니 소금 사막의 장관은 작가의 어떤 설명 없이도 그 자체로 아름답고 놀랍기만 하다. 중남미의 매력을 파노라마처럼 느끼고 싶다면 <엄마, 내친김에 남미까지!> 가 정답이다. 책 속으로 360도 어디를 둘러봐도 온통 하얀 소금만 끝없이 펼쳐져 있고, 그 위로 발목 높이까지 찰랑찰랑 물이 고여 있다. 그 물이 거대한 거울이 되어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을 품고 있다. 눈앞에 두 개의 하늘이 보이는데 어느 누가 감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본문 중 302p.>
2016. 6월 추천도서>
「유럽여행 알고 떠나자」
- 박찬영 지음 / 리베르 / 2016
- 청구기호 관광982.02-111
저자 박찬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한국판의 편집부장을 역임하였다. 현재는 ㈜리베르스쿨, 리베르의 대표이사로서 최근 새로운 여행 모델을 제시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책소개 <유럽여행 알고 떠나자>는 겉모습만 보는 여행에서 벗어나 속 모습까지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문 지리 여행서이다. 유럽 여행 정보는 물론 지리, 역사, 음식, 문학, 미술 등도 다루고 있다. 일반적인 여행책은 관광명소 선정과 그에 대한 감상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유적을 소개하면서 역사적인 설명을 덧붙이기도 하지만 배경지식이 없으면 수박 겉핥기가 될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성된 지리와 역사를 읽은 다음 관광명소와 관련된 이야기를 읽도록 되어 있어 읽는 이들이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유럽여행을 갈 때 여행 가이드북과 함께 이 책을 가지고 간다면 질적으로 풍요로운 여행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으로 파리를 감상하는 방법
1940년대 독일군의 공습으로 등화관제(燈化管制) 조처가 취해진 파리의 어느 한모퉁이,
한 남자가 어둠 속에서 연인의 얼굴을 보기 위해 성냥을 켠다.
밤중에 하나씩 불붙인 성냥 세 개비
첫 성냥은 얼굴을 보려고
둘째 성냥은 두 눈을보려고
마지막 성냥은 입술을 보려고
그리고 칠흑 같은 어둠이 내린다.
그대를 품에 안고 이 모든 것을 기억하려고.
프랑스 시인 자크 프레베르의 「밤의 파리」다.
<본문 中 349p.>
2016. 5월 추천도서
「소소하게 여행중독」
- 문상건 글·사진 / 더블엔 / 2016
- 청구기호 816.7-90
저자 문상건 경희대학교 국제경영학을 전공하고 금융자격증을 8개 취득하여 국내 대기업 보험회사에서 3년 넘게 근무한 금융맨. 일은 편해지고 생활은 윤택해질 수 있었지만 영혼이 맑아지지 않아 사표를 내고 딱 1%의 용기를 가지고 좋아하는 것을 조금씩 즐기기 시작하였다. 그는 돈벌이보다는 길 위에서 사는 여행자의 삶을 선택하였고 낯선 곳이 익숙해지는 느낌에 중독되고 생소한 사람과 문화와 에피소드는 이제 그의 일상이 되었다. 책소개 문상건 작가의 첫 책 <<소소하게, 여행중독>>은 여행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그 느낌에 중독되어 착한 여행을 더 착하게 하겠다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6개월 동안 인도, 파키스탄,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태국을 배낭여행 하면서 기록한 에피소드와 감상을 정리하고 편집했다. 청춘에 대해 늦게 시작된 고민과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배운 따뜻함, 길 위에서 사는 여행자로서의 꿈을 꾸게 된 이야기를 크게 6개의 장에 나누어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여행을 다녀온 후 지인들에게서 귀가 따갑게 들었던 인도와 파키스탄, 미얀마 여행의 “위험하지는 않았는지?”에 대한 답을 정리한 writer’s tip도 제공한다. 책 속으로 눈을 뜨면 7,000m 히말라야 봉우리가 창밖으로 보인다.가릴 수도 열 수도 없는 창이기에 말 그대로 한 폭의 그림이 걸렸다. 빨래를 널어두고 책을 펼친다. 쏟아지는 햇볕을 조명 삼아 시를 읽고 여행을 되새긴다. 방에 걸려있던 그림 속에 들어와 있다. 발전기 없는 게스트하우스는 달빛이나 촛불을 의지하게 한다. 다 마신 위스키 병을 촛대로 만들었다.메모를 옮기거나 영화 한 편,음악 몇 곡을 감상하며 잠든다.아침. 눈을 뜨면 다시 그림 속으로 여행한다. <본문 中 268-272p.>
"2016. 4월 추천도서
「처음 여행 멜번」
- 김지해·한재완 글·사진 / 청출판 / 2015
- 청구기호 관광 986.202-18
저자 김지해·한재완 부부김지해 : 다년간 편집디자이너로 활동한 그녀는 여행을 좋아해서 국내 여행 이라면 시간이 될 대마다 자주 떠나는 편이지만 신혼여행 외에 외국이라고는 나가본 적 없는 주부. 결혼 8년째가 되고서야 처음 멜번으로 해외여행 떠난다.
한재완 : 대학을 졸업하고 문득 다른 나라의 문화를 접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호주와 영국에서 자유로운 싱글생활을 보냈다. 결혼 후 현재까지 기업에서 UI/UX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여행을 계기로 좀 더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찾고 싶었으나 여전히 평범한 직장인으로 성실한 가장으로 살고 있다. 책소개 4년 연속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 멜번! 첫 해외여행을 꿈꾸는 가족들을 위한 호주 멜번 여행 가이드북. 호주의 ‘런던’이라 불리는 멜번은 감성 짙은 도시로 아이들과 함께 안전하게 여행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유럽의 근대 건축물과 현대 건축물들 의 조화, 야생 동물원과 다양한 박물관, ‘정원의 도시’라는 명성답게 펼쳐져 있는 각양각색의 가든과 숲들, 한 폭의 그림 같은 해변과 그레이트 오션 로드 등 멜번에서 빅토리아주 소도시까지 가족이 함께 떠난 첫 해외여행 에피소드와 더불어 구석구석 알찬 여행 정보를 소개한다. 책 속으로 우울한 날이면 세인트 킬다 우울한 날이면, 트램을 타고 이곳으로 왔다.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 세인트 킬다의 바다는 광안리를 꼭 닮아 있었다. 화려한 불빛이 잔잔한 물결의 밤바다에 비쳐 오색 물결로 반찍거리는 세인트 킬다. 알록달록 물결의 밤바다를 바라보다 보면 아직 이역만리 그곳의 바닷물과 연결되어 있는 듯했다. 부산에서 나고 자란 내가 친구들과 걸쭉한 술 한잔 마신 날이면 곧잘 바다를 찾아 고함도 질러보고 달음박질도 했던 곳.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 파도에 떠밀려 마음으로 들이차는 것만 같았다. 그러다 가족까지 떠올라 가슴이 먹먹해지면 자리를 털고 일어나 다시 트랩에 올랐다. <본문 中 71p.>
2016. 3월 추천도서
처음 베이징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
- 하경아 지음 / 원앤원스타일 / 2015
- 청구기호 관광 981.202-27
저자 하경아 방송 작가, 매거진 에디터. 현재 매거진·사보·온라인 매체 등에 여행 글을 기고하고 있음. 책소개 베이징 여행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줄 가이드북, 3박 4일간의 베이징 자유여행을 위한 책으로 여행 초보자를 위한 항공권 예매, 비자 발급, 환전 등 기본적인 정보부터 베이징에 도착해서 관광 명소에 어떻게 가는지, 가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하나하나 알려준다. 그 뿐만 아니라 지하철 노선도를 중심으로 짜인 3박 4일간의 일정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여행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에게 최적의 루트를 제공한다. 이 책에는 베이징 전체에 대해 백과사전처럼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베이징 여행을 위한 핵심정보만 엄선해 실었다. 중국과 베이징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명소에 대한 유래, 역사 등에 대해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책 속으로 좀 더 또렷한 자금성을, 아니 베이징을 애써 만나고 싶었다. 스모그에 뒤덮인 희뿌연 자금성을 더 이상 마주하고 싶지 않았다. 덕분에 내게 오후 5시쯤 되면 하늘을 올려다보는 습관이 생겼다. 징산공위안과 그리 먼 거리에 있지 않은 날에는 무작정 만춘정으로 향했다. ‘금지된 도시(Forbidden City)’라더니, 그 황금빛 위용을 쉬이 드러내지 않는 자금성은 나의 애간장을 녹이며 ‘밀당’을 하려는 심산이리라. 몇 번의 시도 끝에 만난 자금성은 믿기지 않을 만큼 아름다웠다. 푸른 하늘, 적당히 걸린 구름, 서쪽으로 넘어가는 햇살의 긴 그림자, 급기야 맛있어 보이기까지 하는 금빛 기와까지 호흡이 완벽한 합창을 듣는 기분이었다. 이미 수십 대의 카메라 셔터가 여기저기에서 촤르르 소리를 내고, 자금성의 해넘이를 감상하려는 사람들이 와르르 몰려 있다. <본문 中 81p.>
2016. 2월 추천도서
한번쯤은 꼭 가봐야 할 「한국의 전망대여행」
- 김병훈 지음 / 원앤원스타일 / 2015
- 청구기호 관광 981.102-379
저자 김병훈 1966년 김해 출생. 저자는 12살 때부터 자전거로 주변 지방을 여행하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고 발견이었다. 자전거가 주는 놀라운 행복과 효과를 알리기 위해 2002년부터 국내 최초의 자전거 잡지인 월간 <자전거생활(바이시클라이프)>를 발행하고 있다. 그러한 그가 이번에는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을 주는 전망대 여행의 매력을 선사한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지형지물이 무엇인지 정확히 몰라 경치를 대략적으로만 감상하던 것에서 벗어나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처럼 주변 지리를 알고 경치를 감상하도록 돕는다. 책소개 같은 산에 오를지라도 산에서 보고 느낀 것은 각자 다를 것이다. 이 책은 기존의 전망대 뿐만 아니라 따로 시설이 없는 산봉우리나 언덕까지도 망라해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맑은 날 먼 곳까지 보이는 좋은 한국의 전망대를 소개한다. 특히 그 중에서도 쉽게 편하게 갈 수 있는 곳으로 한정해 산꼭대기라도 자동차로 최대한 진입할 수 있거나 걸어서 20분 이내에 갈 수 있는 56곳을 엄선했다. ‘국내 최초로 만나는 전망대 여행 가이드북’이라는 이제까지의 여행책들과는 다른 테마로 우리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책 속으로 부산은 산이 많고 시가지가 분산되어 있어 전체를 보려면 비행기를 타고 하늘 높이 올라가는 수밖에 없다. 황령산(428m)은 이 복잡한 지형의 부산에서도 한가운데 솟아 있어 최고의 전망대가 된다. 광안리에서 금련산과 황령산을 거쳐 연산동으로 이러지는 도로는 부산 최고의 스카이웨이 코스다....... 부산 황령산은 바닷가에서 솟아올라 실제 고도보다 높게 느껴지고 도로는 최고 370m까지 올라가며 사방이 탁 트인 조망이 일품이다. 낮에는 바다와 도시를 볼 수 있고, 밤에는 야경이 찬란한 국내 최고의 스카이웨이다. <본문 中 329p>
2016. 1월 추천도서
익숙한 풍경 낯선 이야기
- 전윤선 글·사진 / 빛된소리 / 2015
- 청구기호 관광 816.7-131
저자 전윤선(장애인여행작가)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30대 전까지는 평범한 생활을 했다. 서른 즈음 장애 판정 후 삶의 방향은 바뀌었다. 현재 ‘한국 장애인 문화관광 센터’ 비영리 단체의 대표직과 휠체어 여행작가로 왕성한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다. 2010~2012년 서울시 프로젝트로 장애인 여행콘텐츠 개발을 통해 「휠체어로 떠나는 서울여행 가이드북」, 「휠체어로 즐기는 서울관광e북」 등을 발간했다. 또한 장애인 관광에 관련된 법제정 활동과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지구촌을 여행하며 두려움으로 세상 밖으로 나서지 못하는 장애인을 만나 여행수업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책소개 휠체어 장애인에게 여행은 너무나 멀었던 이야기다. 하지만 휠체어 작가 전윤선씨는 국내 최초 휠체어 여행에세이를 통해 휠체어로 갈 수 있는 국내/해외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직접 다니면서 체험하고 얻은 정보들을 그녀만의 노하우로 풀어낸 재미와 감성의 에세이집이다. 특히, 책에서는 전동휠체어를 통해서 여행지를 가는 방법, 먹거리, 화장실, 잠자는 곳, 볼거리 등을 휠체어 장애인의 시선에 맞춰 구체적으로 소개하여 휠체어 여행가들에게는 최고의 감성 여행 안내서이다. 책 속으로 여행하며 사진 찍고, 글쓰기를 즐겨하는 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것은 여행하는 일이다. 여행하는 동안은 오롯이 자신과 직면 할 수 있고 낯선 세상과 만나는 시간은 세상을 향한 행복한 몸부림이다. 세상 사람들은 나를 장애계의 한비아라고 부른다. 지금도 휠체어를 이용해 실크로드를 따라 중앙아시아를 지나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여정이 나를 꿈꾸게 하고 있다. 구체적인 계획은 세웠으나 경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나의 선택을 믿고 여행에 대한 신념이 길을 나서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여행은 내가 살아가는 삶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본문 4p. 작가의 말 中>
2015. 12월 추천도서
한 달에 한 도시 1,2
- 김은덕·백종민 지음 / 이야기출판 / 2014-2015
- 청구기호 관광 816.7-115-1,2
저자 김은덕·백종민 저자 김은덕, 백종민은 국제영화제 홍보팀 및 번역 에이전시 등 근무 아프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남자와 자기만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여자가 결혼했다. 2년 동안 한 달에 한 도시씩 살아보자는 계획을 세우고 숱한 고민을 등에 업은 채 여행을 떠났다. 가진 걸 버리기까지 숱한 고민이 있었지만 이제는 분명히 말할 수 있다. 행복을 미루지 않고 떠나서 다행이라고...... 책소개 누군가에겐 꿈의 도시인 곳에서 부부는 한 달씩 머물며 2년간 24개 도시에 살아보기로 한다. 그리고 그 한 달이라는 시간은 두 사람을 현지인의 일상 속에 녹아들게 하고, 관찰자가 아닌 생활자가 되도록 만들기에 충분했다. 저자들은 자신의 주거 공간 중 일부를 다른 사람에게 빌려 주는 서비스인 ‘에어비앤비’를 통해 경비를 절감함은 물론, 현지인의 삶으로 들어가는 여행이라는 꿈도 동시에 달성했다. 소유를 넘어선 공유의 시대에, 그들의 이런 여행 방식은 여행의 미래를 생각해보게 한다. 책 속으로 여행을 시작한 지 1년이 흐르고 또 3개월이 지나자 우리에게도 변화가 찾아왔다.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인정하기 시작했다. 위태로웠던 관계는 단단해졌고 서로의 조언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되었다. 여행이 아니었다면 각자가 이렇게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고 인정하기까지 더 긴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다. 아니 끝내 몰랐을 수도 있었겠지. <한 달에 한 도시 2권 中 445페이지>
2015. 11월 추천도서
착한 성장 여행
- 박선아 지음 / 낭만판다 / 2015
- 청구기호 관광 980.24-233
저자 - 박선아 이화여대 약학대를 졸업했으며, 네이버 여행 부문 파워 블로거로 ‘녹색희망의 집(http://blog.naver.com/psa3333)’을 운영 하고 있다. 저서로는 <일곱 살 여행>과 <열 살 전에 떠나는 엄마 딸 마음 여행>이 있다. 책소개 어린 딸과 함께 오랜 시간 여행을 해 온 저자는 ‘공정하고 착한 성장 여행’은 겸손한 태도와 다양한 시선으로 현지의 삶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여행지의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마주하며 함께 고민해 보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여행지 대부분은 몸과 마음을 키울 수 있는 착한 성장 여행을 하기에 좋은 곳들이다. 저자는 유명 관광지 보다는 작은 도시와 오지 마을을 찾고, 현지인과 마주할 수 있는 대중교통과 민박, 게스트 하우스를 즐겨 이용하며 서로 소통 한다. 방문하는 지역의 사람과 자연을 소중히 여기며 여행을 통해 함께 행복해지는 다소 불편하지만 가치 있는 여행기이다. 책 속으로 사람은 사람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삶이 행복해지는 순간은 사람이 사람을 사랑해서이고, 내 인생이 어느 순간 불행해지는 것은 사람이 밉고 사람에 대해 무관심해지기 때문이다. 많은 것을 보고 듣고 충분히 경험하면서 사람에 대해 한없이 관심을 갖는 손양은 여행이 키워 낸 아이임이 분명하다. <착한 성장 여행 中 179페이지>
2015. 10월 추천도서
아싸라비아 콜롬비아!
- 이재선 지음 / 효형출판 / 2015
- 청구기호 관광 985.102-1
저자 - 이재선 다양한 직업을 거친 연극배우 책소개 연극배우였던 저자는 연극처럼 살아보겠다고 1년만 한국을 떠나보자고 결심하고 아내와 두 아이를 데리고 별세계 같기만 한 콜롬비아로 가족여행을 감행한다. 커피 산지에서 제대로 된 커피를 맛보겠다는 남편, 여행하는 동안 학교와 학원도 가지 않고 실컷 놀겠다는 아이들, 시집살이에서 벗어나 자유를 누리겠다는 아내. 가족을 움직인 건 원대한 계획도, 비장한 각오도 아닌 서로의 속내를 숨긴 동상이몽의 여행이었다. 1년 전 남편은 ‘무작정’ 콜롬비아로 떠나자 했고, 1년 후 아내는 ‘작정하고’ 콜롬비아에 남겠다 했다. 그리고 1,000일을 훌쩍 넘긴 지금도 이 가족의 여행은 진행 중이다. 책 속으로 옛날 도미니카에서는 커피를 다 마신 후 잔을 뒤집어 그 자국 모양으로 미래를 점쳤다고 한다. 내가 들은 커피 이야기 중 가장 매력적이다. 앞에 놓인 커피 잔을 기울여보았다. 조금 남아 있던 커피가 흘러내렸다. 어, 이거 남미 지도 아냐? 나보고 남미에 가라는 거 아냐? 맞아, 틀림없어. 이건 남미랑 똑같이 생겼어. <아싸라비아 콜롬비아! 中 17페이지>
2015. 9월 추천도서
경상빵집
- 이슬기 지음 / 북웨이 / 2015
- 청구기호: 관광 594.019-23
저자 - 이슬기 10년 부산살이 한 30대 경상도 여자 빵집과 카페, 디저트를 사랑하는 얼리 비지터 2010~2012년 <차, 커피, 디저트> 부분 네이버 파워 블로거 「카페 부산」의 저자 책소개 이 책에는 우리나라 제2의 도시 부산과 경상에서 두 번째로 큰도시 대구, 그리고 부산에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창원, 경주, 포항, 안동, 영주까지 경상도 지역 곳곳에서 빵맛을 자랑 중인 43군데 빵집이 담겨 있다. 각 도시에서 손꼽히는 유명 빵집 외에도 최근에 주목을 받고 있는 ‘핫’한 빵집과 골목 구석구석 건강하고 맛있는 빵을 파는 동네 빵집, 오래도록 한 자리에서 굳건히 자리 를 지켜 온 빵집까지 골고루 소개하고 있다. 수년간 각 빵집들이 품고 있는 빵 철학에 귀 기울이고, 저자와 얽힌 빵과 빵집과의 추억들을 읽다 보면, 뜨끈하고 맛있는 빵 한 덩이를 먹은 것처럼 마음이 든든해진다. 그리고 이내 그 빵집으로 빵투어를 나서고 싶어질 것이다. 책 속으로 웨이브 파마를 한 듯 머리가 동글동글한 '밤 페이트리'는 고소한 향을 풍기고, 고구마가 가득 들어간 '고구마 브리오슈'가 달콤하게 반짝거린다. 갓 쪄낸 찐빵처럼 투박하게 둥글려진 '강낭콩 치즈빵'과 저온 숙성해서 만들었다는 단과자빵들이 은근한 빛을 내뿜으며 이리 오라 손짓한다. 그 언젠가의 밤, 꿈에서 만난 것만 같은 마음 참 아련한 빵집이 그곳, 명지에 있었다.
<경상빵집 中 16페이지>
2015. 8월 추천도서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도서관
-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 서울모임 지음 / 우리교육 / 2015
- 청구기호: 관광 026-2
저자 -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 서울모임 학교도서관담당교사 서울모임은 수도권에 있는 초·중·고 학교도서관과 인연이 있는 교과 선생님과 사서 선생님, 사서들의 모임 이다. 여러 활동 가운데 ‘외국 도서관 탐방 프로젝트’를 통해 2008년 서유럽 도서관을 탐방한 후 <유럽 도서관에서 길을 묻다> 를 펴냈고, 2011년 겨울에는 미국 동부와 캐나다의 도서관을 살핀 후 <북미 학교도서관을 가다>와 <북미 도서관에 끌리다>를 펴냈다. 그리고 2014년 이 프로젝트의 완결로 북유럽 탐방을 다녀온 뒤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다. 책소개 2008년부터 진행된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 서울모임 선생님들의 외국 도서관 탐방 프로젝트의 마지막 북유럽 탐방 기록을 담은 책이다. 이전 프로젝트인 서유럽편과 북미편에서는 도서관을 통해 교육과 문화를 이야기했다면, 이번 북유럽편에서는 학교 와 도서관을 통해서 인간의 삶과 아름다움을 이야기한다. 한 권의 책으로 우리는 사람이 주인인 아름다운 도서관 솔렌투나도서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블랙다이아몬드도서관, 책이 없는 도서관 어반 오피스, 배려와 실용, 아름다움이 살아 숨 쉬는 키르코야르벤 종합학교, 핀란드인이 사랑하는 ‘책의 집’ 아카데미 서점과 같은 북유럽의 아름다운 독서문화공간과 만날 수 있다. 책 속으로 우리가 ‘도서관’을 주목하는 것은 이곳에서는 자유와 평등이 공존하고 배움과 성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학교도서관에서 모든 학령기의 아이들은 평등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 받으며 자유로운 꿈을 꿀 수 있다. 이곳은 스스로 배울 수 있는 힘을 길러 주고 나와 너를 더 깊이 들여다보고 성찰할 수 있게 한다. 나아가 공공도서관은 모든 사람에게 지식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돕고 나와 세계를 더 깊이 들여다보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힘을 준다.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도서관 中 5페이지>
2015. 7월 추천도서
악당은 아니지만 지구 정복
- 안시내 지음 / 처음북스 / 2015
- 청구기호: 관광 980.24-227
저자 - 안시내 김해 출생. 현재 서울시립대학교에서 환경 조각을 전공하고 있으며 글쓰는 걸 좋아해 국문학도 함께 공부하고 있다. 조금은 팍팍하면 고달픈 인생을 살아왔지만, ‘1년만큼은 네 가슴이 시키는 것을 하며 살자‘고 마음먹고 준비해서 스물둘에 141일간의 배낭여행을 떠났다. 책소개 초보 여행자이자 글쟁이인 저자가 350만원으로 말레이시아, 인도, 모로코,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태국 등을 141일간 여행한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여행지의 정경과 관광정보 소개 뿐 아니라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과 맺은 소박하고 진정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읽는 이에게 공감, 기쁨, 눈물 등을 느끼게 하는 사람 냄새 나는 세계 여행기이다. 책 속으로 사람들은 나에게 물었다. ‘여행이 무엇을 주었냐고, 그리고 무엇이 바뀌었냐고.’ 사실은 잘 모르겠다. 나도 여행이 끝나고 나면 완벽하게 달라진 내가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나는 나였다. 여전히 소녀였고 여전히 여렸다. 여행 가기 전 일기를 읽었다. 그리고 알았다. 나는 이제는 꽤 단단한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그리고 이제 세상을 정면으로 마주 할 수 있다는 것을. 그 어떤 벽이 있더라도 나는 부술 수 있을 거라고. 그리고 이제는 가짜의 내가 아닌 발가벗은 나 자신을 사랑한다. 나를 사랑하게 되니 세상을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 <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 中 270페이지>
유럽의 책 마을을 가다
- 정진국 / 생각의 마을
- 청구기호 : 982.02-39
‘오래되어 더 소중한 것들이 있는 곳, 책마을을 찾아 떠난 여행기. 길게 늘어선 헌책방과 주민들이 직접 책을 들고 나와 벌인 수많은 좌판 사이를 거닐며 사진을 찍고 글을 쓴 1년간의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는 마을에 있는 '책'도 중요하지만 책이 있는 '마을'도 중요하다고 말하며, 책마을의 모습을 속속들이 보여준다.
뉴욕의 보물창고
- 박영하 / 브이북
- 청구기호 : 984.202-30
『뉴욕의 보물창고』는 파리, 캐나다, 도쿄에 이은 <보물창고 시리즈> 4번째 작품이다. 뉴욕생활 5년차인 디자이너 영하와 Jean - Georges의 쉐프 지원이 단순한 관광 한두 번으로는 쉽게 파악할 수 없는, 뉴요커가 아니라면 찾아낼 수 없는 뉴욕의 보물 같은 곳을 소개한다. 단순한 뉴욕 여행 가이드북이 아니라, 뉴요커로서 저자들이 말해주고 싶은 뉴욕을 사진과 글로 정리하였다. 뉴욕의 독특한 개성, 그들만의 음식문화를 느끼며 뉴욕 문화를 보다 깊게 간접 체험할 수 있다
PARIS 그 황홀한 유혹
“상상 그 이상의 파리와 만나다!” 마음을 두드리는 감성 파리 여행! 이 책은 파리의 역사는 물론 선각자들과 예술가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카페, 훌륭한 작품들의 탄생지 등을 돌아보며 얻은 소중한 정보와 감상들을 담은 여행서이다. 아름다운 천년의 종소리를 담은 노트르담 성당, 퐁 네프의 여인으로 잘 알려진 센 강, 유난히 예술가들이 사랑했던 거리, 카페, 마을 등 파리의 숨은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다.
놀멍 쉬멍 걸으명 제주 걷기 여행
- 서명숙/ 북하우스
- 청구기호 : 981.19902-1
지치고 상처 받은 당신에게 바치는 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길을 만들리라! 아름다운 길 제주 올래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시간에 쫓기고 일이 치여 사는 모든 이들에게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치유의 길이 되어주는 책이다.
오후 5시 동유럽의 골목을 걷다
- 이정흠/ 즐거운상상
- 청구기호 : 982.02-42
동유럽 여행에 대한 사소하고 솔직한 수다! '드라마 읽는 남자' 이정흠의 남다른 동유럽 여행기 『오후 5시 동유럽의 골목을 걷다』. 동유럽은 사회주의를 막 벗어난, 그리고 전쟁의 상처가 가시지 않은 '낙후된 곳'이라는 이미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하지만 동유럽 곳곳에서 마주치는 풍경과 사람들은 아픈 역사가 무색할 정도로 생명력이 넘친다. 또한, 동유럽은 도시를 아름답게 꾸미는 곳곳의 세계문화유산과 낮은 물가는 여행의 원초적 즐거움을 불러내기도 한다
캄보디아 앙코르왓 신들의도시
- 최장길/앙코르
- 청구기호 : 982.4302-6
천여 년 전 앙코르를 중심으로 수많은 예술의 꽃을 피웠던 사람들은 자신을 크메르인이라고 불렀다. 이들의 역사는 후난시대, 앙코르 이전 시대, 앙코르 시대 그리고 쇠퇴기로 나눌 수 있다. 이 책은 앙코르 유적의 이해를 돕도록 그에 관해 소개한다. 이 책은 54개의 앙코르 유적과 초기 유적 그리고 새롭게 세계유산에 등재된 쁘레아 비히어 사원을 총망라하고 있다. 특히 짧은 일정의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앙코르 왓, 바이욘, 반띠아이 삼레와 톰마논 등의 부조를 자세히 설명하여 유적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하였다
섬을 걷다
- 강재윤/ 홍익출판사
- 청구기호 : 981.102-223
거제, 통영, 완도, 옹진, 신안, 군산, 제주, 강화, 여수, 대천의 섬들까지. 한 올 한 올 머리카락을 넘기듯이 꼼꼼하게 섬들을 찾아가고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을 찍고 기록의 이야기를 모아 놓은 책. 잠수를 해서 잡아온 성게를 까던 팔순의 가파도 해녀, 자식들을 위해 학꽁치를 손질하던 거문도 할머니 등. 진정한 생애의 스승인 섬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과, 물질문명으로 인해 변해만 가는 섬의 진정한 모습을 담고 우리 모두의 오래된 미래가 될지도 모를 바람과 바다와 섬, 그리고 사람 사는 풋풋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여행달인의 비밀수첩
- 에릭 토켈스/ 미래인
- 청구기호 : 980.24-151
여행잡지 의 편집장인 에릭 토켈스가 제안하는 여행 노하우를 담은 것이다. 여행의 시작에서부터 끝까지, 사소한 것 하나도 놓치지 않는 베테랑 여행족들의 노하우가 가득 담겨 있다. . 한마디로 여행을 밥 먹는 듯이 즐기는 베테랑 여행족들이 여행에서 터득한 자신만의 비법, 최소 경비와 노력으로 최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여행의 지혜를 모은 여행생활백서다.
내 생애 꼭 한번 가봐야 할 체험여행
- 스티브 와킨스 지음 / 넥서스BOOKS
- 청구기호 : 980.24-128
내 생애 꼭 한 번 가봐야 할 체험여행』. 이 책은 세계적인 여행작가이자 사진작가인 스티브 데이비와 마크 슐로스만이 1년의 여행기간 동안 무려 5개 대륙 28만 킬로미터 이상을 내달리며 사막의 열기와 열대우림의 습기, 살이 에이는 듯한 추위, 그리고 여행지에서의 문화 체험 등을 드라마틱한 사진과 함께 소개한 여행서이다. 대자연과 문화체험 등을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담아 놓아 보는 이로 하여금 여행지에 대한 느낌을 흠뻑 느낄 수 있게 한다.
대몽골 시간 여행
- 배석규/굿모닝미디어 북하우스
- 청구기호 : 912.6-4
현장에서 기록한 취재일지와 역사학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몽골의 역사보고서. 초원에서 가축이나 키우며 살아가던 가난하고 미개한 유목민들이 어떻게 세계를 정복하고 경영했으며, 그것이 세계사의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 주는 책이다. 또한 몽골이 과거 한국과 어떤 인연의 끈을 이어 왔으며 미래에 한국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설 수 있는지를 전망해 본다. 백여 장에 달하는 관련 사진과 지도, 인물 추정도 함께 실려 있어 몽골의 역사를 바로 볼 수 있게 해 준다.
골목을 걷다
- 김기홍/ 이매진
- 청구기호 : 981.1802-1
이 책은 영남일보 기자 여섯 명으로 구성된 ‘골목탐사팀’의 공동 작업으로 탄생했다. ‘좁고 낡고 불편한’ 골목을 ‘넓고 새롭고 편리한’ 아파트 단지와 주상복합건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 ‘유행’인 시대, 600년 역사의 피맛골도 가뿐하게 재개발하겠다는 요즘, 무심코 지나치던 우리 동네 골목을 새삼 돌아보다가 그 매력에 푹 빠져든 영남일보 여섯 명의기자들이 9개월에 걸쳐 대구 구도심인 중구의 골목골목을 쏘다니며 사진과 글로 기록을 남겼으며, 그 중 스물여섯 곳의 이야기가 '골목을 걷다'에 담겼다.
아프리카 아프리카
- 박춘하 / 장서가
- 청구기호 : 983.02-9
이 책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케이프타운에서부터 시작, 나미비아, 보츠와나, 잠비아, 짐바브웨, 케냐 등 긴 대륙을 트럭을 타고 달리면서 날 것 그대로의 아프리카와 마주한 이야기를 담았다. 사람들의 손길이 낯설지 않은 물개들의 천국 물개섬, 흑백의 조화미를 보여주는 펭귄들, 삶의 고단함과 응어리들을 모두 없애줄 것만 같은 뜨거운 태양과 모래사막이 우리 눈 앞에 펼쳐진다.
가족여행이 떴다!
- 이시목/ 파프리카
- 청구기호 : 981.102-213
경기도에서 시작해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까지, 전국 구석구석에 있는 여행지를 골라 계절별로 소개한다. 나비가 날아다니는 듯 노란 산수유가 가득한 이천, 짙은 녹음 속에서 여름을 이겨내는 청양과 고가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는 안동, 눈 속에서 양떼와 함께하는 평창 등 계절별로 찾아가면 좋을 여행지가 가득 담겨있다. 부모는 물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체험 여행지도 가득하다. 우주체험, 애플 와이너리 체험, 홰바리 체험 등 독특한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하여 아이들의 학습 효과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DSLR을 메고 떠나는 사계절 최고의 여행지들
- 이신화/ 위캔북스
- 청구기호 : 981.102-196
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우리 나라 4계절을 제대로 보고 즐길 수 있는 전국 각지의 최고 여행지들을 선별해 모아놓은 책이다. 각 계절마다 주제 몇 개를 정해서 곳곳의 사진찍는 포인트와 사진을 어떻게 언제 찍어야 그 광경을 그대로 살려 담아낼 수 있는지 잘 알려준다.
프라하 골목골목 누비기
- 스게사와 가요/ 소화
- 청구기호 : 982.5702-2
<프라하 골목골목 누비기>는 기존의 여행서와는 다른 색다른 스타일의 여행서이다. '사진과 글'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일러스트레이터인 작가가 여행하면서 직접 색연필로 그린 그림으로 채워져 있다. 20대 초반의 여성을 주 대상으로 삼아, 그 세대의 특성에 맞는 비주얼적인 요소를 강조하였다. 글로 읽는 책보다는 만화나 영상에 훨씬 친숙한 세대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가이드북이다.
라틴 그 원색의 땅에 입을 맞추다
이 책은 쿠바를 비롯한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그리고 페루까지 남미 6나라를 예술과 낭만을 흠뻑 느끼며 라틴 사람의 일상 풍경까지 살피고 다녀온 화가 저자의 그림 작품과 맛깔 나는 글 솜씨로 엮어낸 여행 에세이이다. 정열이 넘치는 남미의 문화와 예술을 강렬한 색채의 원색화로 기분 전환을 시키는 듯한 자유로운 글이 너무나 생생하다. 글과 그림만으로도 마치 가보지 못한 나라의 풍경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한다.
ENJOY 호주
- 정태관/넥서스BOOKS
- 청구기호 : 986.202-6
『ENJOY』시리즈《호주》는 여행을 쉽게, 그러나 특별하게 즐길 수 있게 가이드 하는 여행서이다. 맞춤별 여행 코스와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테마 여행으로 어떤 계획이나 걱정도 없이 떠날 수 있게 도와준다. 세련됨이 묻어나는 도시 속의 여유로움, 거친 자연을 한껏 품에 안은 아웃백 체험, 천혜의 자연 환경에서 즐기는 흥미진진한 액티비티, 죽기 전에 느껴야 할 호주의 매력을 전달한다. 이 책은 여행 목적에 맞는 추천 코스, 세세한 지역 정보가 담긴 지역 여행, 느낌이 있는 테마 여행을 가장 쉽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책이다.
올라! 투명한 평화의 땅 스페인
- 이상은 / 지식체널
- 청구기호 : 982.702-6
EBS『세계테마기행』제1권《Hola 투명한 평화의 땅, Spain》. 딱 15일간의 자유를 꿈꾸는, EBS 세계테마기행을 책으로 만났다. 이 시리즈는 여행 속에서 여행자의 생각과 일상, 이야기가 흥건하게 묻어나는 영상 여행 에세이이다. 조금 더 멀리, 조금 더 깊이, 조금 더 담백하고, 조금 더 친절한 여행 이야기가 펼쳐진다.
오래된 연인들을 위한 가슴 떨리는 여행지38
- 저자 M&J / 살림
- 청구기호 : 980.24-131
오래된 연인의 지루한 사랑을 상큼·발랄 풋사랑으로 리폼하라! 새로운 연애의 짜릿함과 달콤한 사랑을 다시 시작하길 원하는 이들에게 좋은 책. 이 책은38곳의 스타일리쉬하고 로맨틱한 공간들을 소개함으로써 똑같은 코스만 반복해서 데이트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흥미와 사랑에 대한 감정을 다시금 살려줄만한 책이다. “wine bar와 culture space, world table, lovely hotel의 4가지 테마로 나눠져 소개되는 각 공간들은 풍성한 사진을 통해 더욱 생생하게 전달되는 책이다.
뚜벅이들을 위한 걷고 싶은 거리 여행
- 걷기여행취재팀/김영사
- 청구기호 : 981.102-221
『걷고 싶은 거리여행』시리즈《부산·전주·춘천》편. 누구나 친구들 혹은 연인과 데이트를 할 때 좀 더 새롭고 획기적인 장소를 찾으려고 시도해 본다. 이 책은 걷기 좋아하는 뚜벅이들을 위해 도심의 명물거리를 소개하는 거리여행 가이드북이다. 걷고 싶은 거리여행 중 <부산·전주·춘천>편에 해당하는 이 책은 토박이보다 더 자세하고 친절하게 도심 속 맛 집과 카페, 문화 공간 등을 소개한다. 자갈치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곱창집, 영도에서 가장 좋은 산책코스 등 미처 알지 못했던 370곳의 맛집과 100곳의 대표적인 문화공간, 61개 거리가 실시간 정보와 다양한 사진, 깔끔한 글로 정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