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로 빨래를 해 드립니다. 단, 세탁비 대신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속보입니다. 전국의 사춘기 아이들이 동물로 변하고 있습니다!
소파 방정환의 탐정 소설『동생을 찾으러』의 현대적 해석
모든 단어들은 알을 닮아 있고 안쪽에서부터 스스로를 깨뜨리는 힘을 갖고 있어요.
우리는 재난을 준비할시간이 없었다. 그 누구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간병을 시작하는 경우는 없다.
너는 거짓말을 하고 싶었던 적이 한 번도 없었어?
영도는 부산에서 가장 큰 섬이야. 깡깡이마을 이야기 한번 들어 볼래?
불편한데 자꾸 가고 싶은 편의점이 있다! 정체불명의 알바로부터 시작된 웃음과 감동
순례 주택을 둘러싼 이야기를 통해 행복해지려 노력하는 사람들을 그린 작품
살아있을 때 장례식을 하자고요? 곧 죽음을 맞게 되는 할머니를 위한 잔치 같은 '생전 장례식'이 시작된다
인생의 가장 소중한 것을 되살리는 것이 바로 시의 힘이 아닐까
분명히 법대로했는데, 납득하기 힘든 판결이 나오는 이유는 뭘까
너 욕 좀 하지? 나한테 좀 가르쳐 줄 수 있어?
바닷가 벽화 마을을 배경으로 가정 환경이 다른 도근, 찬영 두 소년의 가족애와 우정! 그리고 성장 이야기
차별당하는 사람은 있는데 차별을 한다는 사람은 없는 세상에서, 차별에 대응하는 우리들의 자세 “나는 차별하지 않아“ “우리 회사에는 차별이 없어“ 정말 그럴까?
살면서 어쩔 수 없이 마주해야 하는 불안, 고통, 슬픔, 지치고, 지겨운 삶 속에서도 견뎌야 하는 이유, 살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거친 현실이 우리를 잠식할 지라도, 삶을 지키고 나를 지키게 하는 것들에 대하여
우리의 ‘생활’과 ‘건축’과 ‘도시’를 종횡무진 하는 독특한 시각과 통찰! 어떤 공간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 어떤 공간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가? 이 책은 우리가 서로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며 서로의 색깔을 나눌 수 있는 곳, 우리가 원하는 삶의 방향에 부합하는 도시로의 변화를 이야기 한다
아몬드라 불리는 뇌의 편도체 이상으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한 소년의 성장소설로 타인의 감정에 무감각해진 공감 불능의 이 시대에 진심으로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며, 소중한 일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정신과의사 문요한이 전하는 여행 심리학책으로 총 12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새로움, 휴식, 자유, 취향, 치유, 도전, 연결, 행복, 유연함, 각성, 노스탤지어, 전환이라는 관점에서 여행 이야기를 풀어내며, 생생한 삶의 에너지로 현재를 충만하게 살아가기 위해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살아야 하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들려준다.
『비숲』은 러디어드 키플링의 소설『정글북』을 읽으며 어린 시절부터 야생에서의 삶을 꿈꾸었던 저자가 본격적으로 인도네시아 열대 우림 안에서 숨 쉬고 생활한 2년여의 기록을 담은 내용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치열한 생명 활동이 벌어지고 있는 현장인‘비숲’과,‘비숲’과 더불어 탄생하고 때로는‘비숲’과 더불어 스러지는 다종다양한 생명체들을 저자의 생동감 넘치는 글로 더욱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다.
『금정산을 보냈다』는 부산 지역의 중견 시인 최영철의 열 번째 시집이다. 세상살이가 힘들 때 버티는 힘을 주는 것은 고향이나 핏줄일 것이다. 시인은 먼 길을 떠나는 아들에게 부산의 모태와도 같은 금정산을 시로 선물하였다. 바로 시이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이 시집은 아들을 중동으로 일하러 보내는 아버지의 심정과 함께 부산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지역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준다.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와 외교관 이야기』는 외세에 약탈되어 145년의 유랑을 마치고 우리 곁에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 그 반환협상의 최전선에서 실무를 담당했던 외교관이 십 수 년간 협상에 참여하면서 겪었던 일들을 담은 에세이. 국외소재 문화재를 돌려받기 위해 힘쓰시는 분들의 노고를 돌아보며 부산시민들의 문화재에 대한 인식을 한 번 더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가족의 두 얼굴』은 가족 사이의 갈등과 아픔의 원인을 분석하고 치유방법을 안내하여 가족관계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심리 안내서이다. 나와 가족의 문제의 근원을 파악하여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문가의 처방을 통하여 올해 부산의 아픈 가족들이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행복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할머니 의사 청진기를 놓다』는 홀트아동병원에서 버려진 아이들, 입양아들과 함께한 조병국원장의 의료일기. 지난 50년간 저자가 만난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들을 담고 있는 이 책은 가난하고 슬펐던 시절, 부모에게 버림받았던 아이들과 그들을 따뜻하게 보듬어 키운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각박한 세상에서 이웃들과 대화 한마디도 못 나누고 사는 우리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는 책이다.
조선의 선비 이덕무와 그의 벗들의 이야기다. 나이 차이를 훌쩍 뛰어넘은 이덕무와 박제가, 유득공, 백동수와의 끈끈한 우정과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은 이서구와의 우정, 그리고 이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깨우침을 주면서 희망을 준 스승 연암 박지원과 담헌 홍대용과의 관계들이 생생하고 진솔한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스스로 가난을 이기지 못해 아끼는 책을 팔아 쌀을 사고, 술을 사먹는 모습이 서글퍼 보이지만, 가난 속에서도 책으로 사람을 만나고, 책을 통해서 세상을 이야기하며, 세상을 바꾸려 했던 당대 유명 조선의 실학자의 삶과 노력, 벗들의 이야기가 더 큰 감동을 준다.
비탈진 골목 끝에서 만나는 희망의 공부방, 그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산동네 공부방, 그 사소하고 조용한 기적』은 부산에서 가난한 산동네인 감천동에서 20년 동안 공부방을 꾸려오면서 산동네 사람들과 함께해온 이야기로 감동적이면서도 웃음과 정겨움을 안겨주는 책이다. 20년 전, 서른 셋이 되던 1988년에 저자(최수연)에게 커다란 삶의 전환점이 찾아온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일을 해보지 않겠냐는 제의에 고민하던 그녀는 '공부방'을 맡기로 결심한다.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2008년 11월 우리누리 공부방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20주년 축하행사를 가졌다. 처음 공부방을 시작하며 품었던 고민들은 7천 3백일이라는 시간 속에 묻히고, 어느새 공부방과 함께 감천동 산동네에서 20년을 살았다. 지난 20년은 저자의 삶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산동네 아이들과 마을 사람들, 공부방 교사들의 훈훈한 이야기를 통해 마음이 행복해지는 법을 깨닫게 될 것이다. 20년 전 젊은 나이에 부산에서 가난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여 산다는 감천동 산동네에 들어가 공부방을 열고 그곳에서 산동네 사람들과 함께 살아온 최수연씨의 이야기다. 산동네 사람들과 이웃이 되어가는 과정, 공부방에서 아이들이 변해가고 자라는 모습, 가슴 아프고 재미난 산동네의 일상, 대학생 자원교사들의 에피소드가 진솔하게 그려져 있다.
소설의 이야기는 시골에서 올라온 엄마가 서울의 지하철 역에서 실종되면서 시작된다. 가족들이 사라진 엄마의 흔적을 추적하며 기억을 복원해나가는 과정은 추리소설 같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전개된다. 늘 곁에서 무한한 사랑을 줄 것 같은 존재였던 엄마는 실종됨으로써 가족들에게 새롭게 다가오고 더욱 소중한 존재가 된다. 각 장은 엄마를 찾아 헤매는 자식들과 남편, 그리고 엄마의 시선으로 펼쳐진다. 딸, 아들, 남편으로 관점이 바뀌면서 이야기가 펼쳐질 때마다 가족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온 엄마의 모습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각자가 간직한, 그러나 서로가 잘 모르거나 무심코 무시했던 엄마의 인생과 가족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시골 외과의사가 병원이라는 풍경을 통해 바라본 인생 이야기 우리는 살아가면서 “지금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라는 질문을 자주 던지게 된다. 마치 환절기마다 찾아오는 감기를 앓듯이,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도 문득문득 던지게 되는 조금은 유치한 질문. 그런데 정말 인생에 정답이란 게 있는 걸까? 몇 년 전 성철 스님이 입적하시면서 남긴 유명한 법어가 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山是山 水是水).” 그 깊은 뜻을 다 헤아릴 수는 없으로되, 다만 우리가 늘 찾아 헤매는 삶의 진리는 바로 삶 그 자체에 있음을 말씀하신 것만은 분명한 듯하다. 시골 외과의사가 병원이라는 풍경 속에서 깊고 따뜻한 시선으로 건져 올린 35개의 에피소드를 엮은《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은 우리가 찾는 삶의 진정성은 삶 그 자체에 있다는 평범하지만 위대한 진리를 새삼 깨닫게 해준다. 지은이는 의사로서, 아니 의사이기 때문에 목도해야 했던 가슴 아픈 이야기들을 생생한 날것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인생은 이런 것이다.”라고 담담하게 말해준다.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예비신부가 결혼을 앞둔 어느 날 사고로 한쪽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면(그녀의 미니스커트), 치매에 걸려 사랑하는 손자를 참혹한 죽음에 이르게 한 걸 뒤늦게 알게 되었다면(참혹한, 너무도 참혹한), 사할린에 징용군으로 끌려간 남편과 50년 만에 재회했는데 그 남편이 다시금 사고로 죽음을 앞에 두고 있다면(어느 노부부의 이야기)…….
이 책은 IMF 여파로 인해 아버지가 실직하고 어머니가 생계를 책임지게 되면서,
하루하루 먹고 사는 일을 걱정해야만 하는 상황에서도 미국 유학 이라는 꿈을
잃지 않은 저자가 초등학교 시절부터 한국과학영재학교 수석졸업, 프린스턴대학교의
합격통지서를 받는 순간까지를 담고 있다.
저자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스스로 공부하고 준비하는 습관을 들인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험의 성격에 따라 공부 전략을 짜고, 필요한 정보와 자료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부록으로 쉽고 확실하게 실력을 키우는 영어 공부법,
한국과학영재학교에 대한 가이드, 한국인들을 위한 유학 노하우를 담아 저자처럼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부모들에게는 좋은 자녀 교육 지침서가 될 것이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고등어><봉순이 언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소설가 공지영이 7년만에 펴낸 장편소설. 세 명의 여자를 살해한 남자, 세 번이나 자신을 살해하려 한 여자. 다른 듯 닮아있는 두 남녀의 만남을 통해 삶과 죽음이라는 인간본연의 문제를 묘사한 소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진짜 이야기’들을 나누며, 애써 외면해왔던 자기 안의 상처를 들추고 치유해나가는 모습들이 슬프고 아름답게 그려진다.
소설가 김형경의 신작 에세이집. 30대 후반 정신분석을 받은 이후 세계여행을 떠났더니,
눈에 들어오는 모든 사물들이 그녀에게는 정신분석의 대상이 되었다.
이국의 풍광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표정 하나하나가 작가 내면에 억압된 무의식의 투사물로 살아난 것이다.
그래서 그 결과물로 나온 에세이들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라 심리분석서가 되어버렸다.
겉으로 드러나는 이야기는 모두 여행에서 만나고 겪은 일들이지만, 작가는 그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의 심리를 해석하고 자기 자신을 성찰한다.